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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앵두청 담그기.. 저처럼 하면 실패입니다 ㅠㅠ

by 소소한잡순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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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주일 전, 마당 한켠에 심어져있는 앵두나무가 빨갛게 익어서 서둘러서 앵두를 수확했어요.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무른것 빼고 탱탱한 열매만 따서 씻어서 골라냈습니다.

욕심내면 더 많은 앵두를 수확할 수 있었지만 먹을만큼만 청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앵두 수확시기 :  지역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5월 중순부터 익어가면 바로바로 수확 가능합니다.

 

앵두 키우는법 :  부모님 마당에 심은 앵두나무는 비료, 물주기 다 필요없습니다.

알아서 아주 잘 자라나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같습니다^^; 아무래도 알이 작고 씨앗은 또 있기때문에 인기가 없지만 체리 가격을 생각한다면 앵두는 정말 가성비 뛰어난 열매같아요!

 

앵두 구입방법 : 마트에서 앵두 열매는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쉽게 무르는 열매 탓일까요? 온라인으로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앵두는 따로 열매만은 안팔고 나무로 파네요!! 마당이 있다면 쉽게 키우기 좋고 없으시다면 대형 고무통에 앵두나무 화분심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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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보관법 : 앵두는 상온에 하루만 있어도 쉽게 물러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확 후, 바로 드시는걸 가장 추천드리며 냉장보관 1~2일은 괜찮은 것 같아요.

제가 수확한 앵두입니다. 나무 가지치기를 안 해서 그런가.. 알이 쫌 작아요. 품종 자체가 작은건지..

그래도 맛은 훌륭합니다. 새콤 시큼 달콤한게 씨앗이 쫌 걸리적 거리지만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앵두의 효능

레드푸드의 대표적인 토마토에 안토시아닌이 들어가 있어 황산화 작용 및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앵두 복용 방법

가장 많이 먹는게 앵두술이 아닐까 싶은데요, 쉽게 물러버리는 탓에 보관 자체가 어렵기때문에 과실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저는 2년전에는 과실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앵두청이 욕심나서 한번 담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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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꽤 많이 담갔는데.. 실패했습니다.

앵두청 실패의 원인!!!!!!!!!!!!!!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쉬운 부분이지만 저 처럼 실수를 하실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기에 다시 강조하여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시간과 앵두가 아까워서 속상합니다 ㅠㅠ

1. 날씨가 더운데 냉장보관을 안했어요.

제가 과실주만 담갔을때에는 술이 들어가서 실온에 냅뒀어도 괜찮았는데 앵두청은 냉장보관을 했어야 해요ㅠㅠ 제가 착각했습니다. 집이 서늘하다고 방심했는데 갑자기 더운 날씨 탓에 앵두도 맛이 확~ 가버렸어요. 저는 보통 1:1 청담그기를 안합니다. 단맛이 너무 강한게 맘에 안들어서 피클이나 다른 음식할때에도 설탕 비율을 확 ~ 줄이는 편입니다.

2. 설탕 비율을 줄여 넣었습니다.

그래서 더 맛이 확~ 가버렸답니다.

설탕을 1:1로 넉넉하게 넣었으면 이렇게 금방 망하지는 않았겠죠? 저의 앵두청이 맛이 간걸 빠르게 엄마한테 전달하여 엄마는 오디청을 성공적으로 담그셨답니다. 슬프지만 한 명이라도 성공해서 다행입니다.

음식에 설탕대신 단맛으로 앵두청 넣으려다가 실패한 웃픈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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