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제가 여기 사장님처럼 소개를 했습니다.
그 정도로 저에게 아니 우리 부부에게 맛집인 추어탕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미 근처 동네 사람들한테는 동네 맛집으로 인정되어 꽤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시지만
이런집은 더 유명해져서 모두가 착한 가격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작성합니다.
여주 점동에 위치해있어요. 지리적으로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요즘은 맛있으면 다 찾아옵니다.
그래서 위치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한적한 풍경에 자리 잡아 식사할 때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의 지정석이라고 불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추어탕집 뷰가 감성이 돋는 이유는 뭘까요?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정답이겠죠? 계절에 따라 다른 뷰가 펼쳐지기 때문에 그것 또한 매력적입니다.
처음 한추어탕집을 왔을 때, 저 자리에 앉았는데 마치 어디 놀러 온 기분이었어요.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주시니 창문을 닫았지만 가을엔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식사하기 좋습니다.
제가 이 추어탕집을 좋아하는 이유 첫 번째는 가격입니다.
8천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근사한 카페 커피값 정도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가격이 8천 원인데 밥이 돌솥밥으로 나온다는 부분입니다.
돌솥밥..한정식집이나 돌솥 파는 곳에서 돌솥밥은 추가적으로 2~3천 원이 더 추가됩니다.
하지만 한 추어탕은 8천원에 돌솥밥 + 추어탕 한 그릇이 나옵니다.
물론 양도 푸짐해서 성인 남, 여 드시기에 좋습니다. 저희가 대식가는 아니지만 소식가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는 친절한 직원분들입니다.
꽤 많이 방문했지만 바쁘시더라도 늘 한결같이 친절합니다. 맛있어도 불친절하면 안 가는데.. 여기는 맛도 친절도(엄지 척)
인테리어는 요즘 식당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그런 게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판다면 그걸로 만족하는 게 우리들입니다.
수확을 기다리는 벼들이 살랑살랑 바람에 반응하는 것도 감성적입니다.
아마 제가 이 자리를 너무 좋아해서 다 좋은가 봅니다.
어리굴젓도 정말 푸짐하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다르지만 어리굴젓에 굴이 한 개 들어있는 날도 있고, 세 개 다 다릅니다.
이 날은 다섯 개의 굴이 들어있어서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넘치는 굴에 어깨춤이 절로 나왔던..ㅎㅎ
주문과 함께 돌솥밥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전화로 미리 주문 넣고 예약하시더라고요. 저희는 그럴 정도로 바쁘지 않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돌솥은 정말 뜨거우니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되는 거 아시죠? 밥을 퍼내고 물을 넣어 숭늉을 만들어줍니다.
단, 저처럼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넣으면 끓어 넘쳐요! 적당히 밥 잠길 정도만 넣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추어탕에서 우렁추어탕으로 변경하면 추가금액 천원이 붙습니다.
우렁살이 씹는 맛이 있어서 주문했는데 맛있어요. 그래도 제일 많이 먹는 건 추어탕 기본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어탕 먹기 시작한 지 1년도 안되었지만 (원래는 못 먹었습니다)
1년 사이에 20그릇 조금 넘게 먹지 않았나 싶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먹은 것 포함하면 더 넘네요.
늦게 배운 게 더 무섭다는 게 이런 말인가 봅니다. 추어탕 쳐다도 안 보던 제가 이제는 먼저 먹자고 제안합니다.
주차공간은 넓은 가요?
- 넓습니다. 그래도 점심시간에는 꽉 차니 참고하세요.
휴무는 언제인가요?
- 휴무는 매주 월요일 입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픈 8시 30분 마감입니다.
전부 테이블인가요?
- 신발은 벗고 들어가며 신발장에 넣는 공간도 있습니다. 좌식은 없고 전부 테이블입니다.
예약되나요?
- 저는 예약을 한 적은 없지만 다른 분들은 예약하셨죠? 물어보더라고요.
- 031-883-7006 한추 어탕 전화번호입니다.
애증 하는 추어탕집이라 너무 칭찬만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맛집의 기준은 다 다르겠죠~
저도 맛집이라고 하는 곳을 가도 별로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맛은 어디에도 없어!라는 맛이 아니라 정말 이 가격에 이런 추어탕 없다! 이런 느낌입니다.
맛도 있는 게 가격도 저렴하며 늘 변함없는 서비스가 저에게는 만족스러워요.
드시는 분들이 간혹 "이 정도 추어탕이면 만원 넘게 받아도 되겠다"라는 말씀도 하실 정도입니다.
아무튼.. 제가 수다가 길었습니다.
여주 아웃렛이나 여주 근처 볼일이 있다면 조금 시간 내어 한 번 방문해보세요.
한 시간 초반 때면 한 번쯤 오셔서 드셔 볼만합니다. 저도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양평 가서 쌀국수 먹습니다.
여주에 여행 오신다 생각하고 오셔서 프리미엄 아울렛도 구경하시고 신륵사도 보고 가세요.
드셔 보시고 만족하신다면 저와 입맛이 비슷하니 근처 맛집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2022.10.02 - [여주-나만의밥집] - 여주시 가남읍 구름산 추어탕 맛집! 추어탕에 수육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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