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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처음처럼 꿀주라는 달달한 술의 정체를 파해쳤습니다. 신상이라 사봤어요.

by 소소한잡순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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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애주가라면 다들 아는 처음처럼 꿀주는 롯데칠성음료에서 나온 소주입니다.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참이슬과는 뗄 수 없는 사이죠.

지인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늘~ 처음처럼 vs 참이슬로 나누어지기도..ㅎㅎ

지금은 처음처럼, 참이슬도 아닌 좋은데이와 한라산을 즐겨 마십니다.

소주가 내는 특유의 알코올 향은 이제 못 마시겠더라고요.

원래 맥주를 좋아했지만 배가 부르거나..소주가 땡길때 쫌 순~한 맛을 찾게 됩니다.

알콜 도수가 좀 낮다 싶어서 두 병과 좋은데이 두 병을 과감하게 사왔습니다.

 

꿀주인 듯 꿀주 아닌 꿀주 같은 궁굼하주? 꿀주! 라는 광고 문구가 사로잡는데요.

병 디자인은 마치 꿀벌을 연상시키는 4개의 띠가 매력적이네요.

  • 꿀주의 가격 : 1,380원 (이마트기준)
  • 알코올 : 15% 
  • 용량 : 360ml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문화를 피하다보니 저절로 집에서 홈술 트렌드가 높아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당연히 음주 문화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거리두기로 9시만 되면 집으로 가는 신기현상이 몸에 익숙해져 술은 1차 적당선에서 끝내고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불안해하며 밖에서 술자리를 갖는 것보단 이제 집에서 먹는 게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꿀주를 따르자마자 외칩니다.

꿀물색이다!!

일반 시중에서 파는 꿀물음료 아시나요? 꿀물음료보다 흐릿한 색을 띠고 있어요. 집에서 꿀물 연~하게 타먹는 색상을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보통 다른 식품을 살 때에도 그렇지만 성분을 잘 보고 사는편은 아닙니다. 어차피 이런 거 저런 거 다 따지면 먹는 게 한정되고 피곤한 삶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차라리 스트레스 덜 받는게 건강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술을 살 때에는 더욱더 다른거 안보고 알코올 도수만 보고 구입을 하는데..이번 꿀주를 만나고 성분표를 읽게 되었습니다. 꿀이 어느 정도 첨가가 되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죠 ㅎㅎ

 

꿀주 성분 
정제수, 주정, 기타 과당, 사양벌꿀 0.05%, 합성향료(맥주향2종), 효소처리스테비아, 스테비올배당체, 당류가공품, 혼합제제

제가 깜짝 놀란건 사양벌꿀0.05%입니다.

마치 무알콜 맥주에 맥주 0.05% 칭따오 논알코올 맥주급이네요.

당연 가격이 저렴하니 벌꿀을 넣어봤자 얼마나 넣었나 싶어 봤네요.

역시 꿀맛은 첨가물의 영향인가봅니다.

#꿀주맛

알코올 향은 처음처럼 소주보다는 확실히 덜 납니다! 

목넘김이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어요. 꿀향이 조금 인위적인 기분 탓에 1~2잔은 조금 어려웠지만 그 뒤로는 2병 거뜬하게 해치웠습니다. 알콜 도수가 그렇게 낮은편이 아니라 먹기 쉽다고 벌컥벌컥 마시면 취할 것 같네요.

제가 별로 선호하는 맛은 아닙니다.

자몽소주, 포도 소주처럼 과일향이 첨가된 소주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냥 술은 술맛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꿀주숙취

적당하게 드셔야 숙취가 없겠죠? 개인적으로 향 첨가된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는 숙취가 더 있는 느낌입니다.아무래도 목넘김이 편해서 기존 주량보다 더 마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꿀주평

MZ세대들 취향에 맞춘 느낌이에요. 

저처럼 호기심에 사 먹기는 좋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 꿀주였습니다.

저는 MZ세대와 거리가 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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