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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집밥-현실집밥

부부의 현실 집밥: 남은 양배추 자투리로 간단한 토스트를 먹어요

by 소소한잡순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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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치우고 나면 또 배가 고픈 이유는 뭘까요? 출출해서 커피 한잔 하면서 먹을 간단한 토스트를 만들었어요.

양배추 자투리는 샐러드하기에도 애매하고 반찬에 넣기 애매했는데 길거리 토스트로 해결했네요.

햄이라도 있었으면 두배는 맛있었겠지만 가끔은 있는 재료만 사용해서 냉장고 털이 하는 방법도 꽤 괜찮네요.


부실집밥 레시피

식빵 2조각

달걀 1개 (2개 넣으면 더 맛있어요)

양배추(심지부분도 상관없어요)

케첩 + 마요네즈

올리브 오일 (버터, 또는 포도씨유, 카놀라유 다 가능)

 

먼저 팬에 식빵을 앞 뒤로 구워줍니다 (기름 없이)

양배추는 최대한 잘게 썰어 계란물을 풀어 섞어주세요. 식빵이 다 구워지면 한쪽면에는 케첩, 또 다른 식빵에는 마요네즈를 발라줍니다. 소스 양은 개인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오일 살짝 두른 팬에 달걀물을 부어주세요.

저는 작은 팬에 사용해서 두툼하게 부쳤어요. 팬이 크면 넓게 부쳐서 잘라서 겹겹이 쌓으셔도 됩니다.

끝입니다 (레시피라 하기에 부실합니다)

양배추 심지 부분은 잘게 썰어서 토스트로 해 드세요.

아삭하면서 부드러운 속재료로 버릴 게 없습니다.


정말 뭐 없죠?

저는 재료가 없어 부실하게 만들었는데도 달걀과 케첩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설탕도 뿌려주면 2배 맛있지만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뺏어요.

대신 빵 한쪽면에는 케첩 , 다른 한쪽면에는 마요네즈를 발라주었답니다.

마요네즈와 케찹 조합은 맛있다는 거 다 아시죠?

취향에 따라 햄이나, 치즈, 설탕을 뿌려서 드시면 더 맛있어요.


식빵 토스트 초보 꿀팁

저도 버터 넣은 음식 좋아하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에는 최대한 안 넣고 있습니다. 버터 값도 만만치 않고 ~ 양쪽 엄마들이 버터 없이 요리하셔서 그런지 사 먹는 거 아니면 집에서는 오일로 대체합니다. 저는 그냥 구웠는데 버터를 바른 팬에 빵을 구우면 풍미 2배가 됩니다. 요리사들이 버터 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식빵은 최대한 노릇하게 타기 직전까지 굽는 게 참 맛있습니다. 토스트 기계가 있는 분들은 부럽습니다.

 

간단하면서 맛있는 토스트입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또 먹고 싶은데.. 설탕에 버터까지 추가하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거기에 햄치즈 추가하면 전문점 토스트 부럽지 않습니다.

그러나 없으면 없는 대로 먹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최소 재료만으로 만족스러운 부부의 현실 집밥 (부실집밥) 레시피였습니다.

 

요리 과정이라고 할게 없어서 안 찍었는데 나름 초보주부의 성장하는 과정이니 영상도 남겨야겠어요~

나중에 주부 9단이 되어 보면 참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부님들~ 

아침 먹고 치우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힘들 때 커피 한잔 하면서 간식 먹으면서 쉽시다.

초보 주부들이 주부 9단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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