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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집밥-현실집밥

부부의 현실 집밥:한번에 만두라면과 문어라면 끓이는 방법! 분식집라면 끓이기

by 소소한잡순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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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집밥 이야기의 주인공은 신라면!

남편은 만두가 들어간 라면과 매운 국물을 선호하고, 부인은 아무거나 다 잘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 라면을 끓이려면 냄비를 두 개 사용하셔야 했죠? (스프를 먼저 넣느냐 면을 먼저 넣느냐는 요즘 없으시겠죠)
물 양을 확 줄여 끓이는 분들도 계시고 싱겁게 끓여 먹는 분들도 계시고!
계란을 국물에 풀어 드시거나 아니거나,,
여러 가지 취향이 있지만 이렇게 끓이면 한 냄비로 두 가지 맛의 라면을 끓일 수 있답니다.

기존에 끓이는 라면은 라면봉지 뒤에 나와있는 레시피대로 물 550ml 넣고 물이 끓으면 스프와 면을 넣고 4분 30초 끓여 기호에 맞게 파, 마늘, 햄과 같은 먹고 싶은 것을 넣고 끓이는 게 기본입니다.

그러나!

원하는 국물 맛을 유지하면서 2개를 끓여도 취향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냄비로 끓인 남편의 만두라면과 부인의 문어라면


한 개의 냄비! 두 개의 맛

끓는 물에 스프는 넣지 말고 면만 넣고 끓여주세요.
면은 취향에 따라 익혀 드시는데 기존에 익히던 방법에서 10프로 덜 익혀준다 생각하고 건져냅니다.
조금 더 요리스럽게 먹기 위해 국물에 파, 마늘, 청양고추를 취향 것 넣어 팔팔 끓이고 면위로 국물을 부어주면 마치 분식집에서 먹던 라면이 생각납니다.
저는 청양고추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먹기 힘들기 때문에 저부터 국물을 따라내고 남편 국물에는 청양고추와 후춧가루 추가하여 입맛을 존중해 주었답니다.


국물에 추가적인 만두나, 떡, 햄, 오징어 등! 재료를 추가하실 때에는 국물 맛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순서부터 넣어 익히는 게 좋습니다. 햄이나 오징어는 국물 맛이 변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주시는 게 좋겠죠?
만두라면 끓여서 국물 반 따르고 남은 국물에 햄을 넣는 순서로 하시면 한 개의 냄비로 끓인 두 가지 맛의 라면을 맛볼 수 있어서 괜찮은 방법입니다.
계란도 마찬가지로 풀지 않는 국물 먼저 따라내고 남은 국물에 계란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기존 물 양보다 짜게 드시는 분과, 싱겁게 드시는 분이라면 짠 국물부터 끓이고 물을 더 추가해서 싱거운 국물을 만들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너무 간단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으로 끓일 생각을 지금까지는 못했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결혼 전, 부모님과 라면 먹을 때 부모님은 라면스프를 2개 끓이면 하나만 넣어 드실 정도로 싱겁게 드셨거든요. 이 방법을 빨리 생각했다면 조금 더 제가 원했던 라면 취향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초보 주부의 소소한 팁!

개인적으로 마늘은 마지막에 추가해주시면 향이 확 살아나서 좋은 것 같아요.
간 마늘보다는 통마늘을 무심하게 내리쳐서 으깨서 넣어주시면 씹는 맛이 더욱 좋습니다.
(마늘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만 해당이 되겠어요 ^^)

제주도에서 먹었던 문어라면이 생각나서 끓여 먹었어요.

이마트에 문어가 반값 세일을 하길래 사 와서 소분해서 냉동해두었더니 문어 라면도 끓여먹고 좋네요.
일반 마트와는 다르게 대형마트는 마감세일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저녁 먹고 슬슬 장 보러 가면 생선류는 최대 50프로까지 세일을 하더라고요.
급한 거 아니면 생선(해산물) 종류는 이렇게 사서 먹는 방법도 나름 절약하는 방법 같네요🤔
가끔은 밥 대신 라면을 끓여 먹어도 한 끼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줄이고 싶지만 나트륨의 매력은 헤어 나올 수 없네요.

제가 먹은 신라면의 칼로리는 한 봉 500칼로리지만 나트륨이 1790mg이네요.
1일 섭취 기준량이 2000mg인데..이미 낮에 라면먹고 저녁에 찌개 먹으면 초과하는 섭취량 ㅠㅠ
부모님이 왜 2개 끓이면 스프를 하나만 넣는지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하루 삼시세끼 라면 먹는 것 아니니깐 자기합리화를 시도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집에서 흔하게 드시는 부끄러운 집밥 이야기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운동하며 건강하게 살고싶은 초보주부입니다. 앞으로도 별거 없지만 꾸준히 올려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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