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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집밥-현실집밥

당면없이 청양고추와 다진고기,두부를 이용한 칼칼한 김치만두 만들기

by 소소한잡순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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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묵혀두었던 사진을 다시 꺼내어 복습할 겸 다시 한번 작성을 해봅니다.
만두는 사 먹어라! 저희 엄마 말씀이 명언처럼 느껴지는 하루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기 빼고 썰고 다지고 볶고.. 비비고 (앗 비비고 만두가 이래서 비비고 인가?)
아무튼 힘든 하루였지만 맛도 괜찮고 당면이 없어서 칼로리 덜 부담스럽고 (나름 낮은 칼로리라 생각함)
무엇보다 청양고추 이렇게 많이 들어간 만두는 시중에서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만든 거에 대하여 후회는 없습니다.👏

 


부부의 현실 집밥 레시피 Go
청양고추 (20개 넘게 넣은 듯)
두부(한모 300g)
김치(반포기+반포기 추가)
다진 돼지고기(300g)
만두피 (시판용 냉장 만두피 사용)

그밖에 후추나 소금은 취향에 맞게 사용하세요.


만두속은 크게 몇 g 안 따지면서 만드셔도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김치와 고기만 먹어도 맛있는데 거기에 청양고추와 담백한 두부까지 들어갔으니 맛없을 수 없으니 먹고 싶은 만큼 계량해서 넣어주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양이 걱정이라면 걱정 마세요!
남으면 볶음밥이나 다른 양념에 넣어 먹어도 되기 때문에 먹고 싶은 만큼 넣으면서 추가하거나 빼주세요.

다진 고기는 생고기로 하시는 게 육즙이 더 살아있어요. 저는 성격상 볶아야 맘이 편하기 때문에 볶아주었습니다. 만두를 찔 때, 만두피만 익혀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고자 고기를 볶았습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만두 속 만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손으로 썰어주는 게 식감도 더 좋겠죠~ 하지만 양도 많고 정말 만두 빚기 전에 지칠 것 같아서 기계의 힘을 빌렸어요. 세상 편합니다.
요리는 장비빨이라고 많이 말씀하시죠! 맞습니다. 정성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건 장비 빨~👍


청양고추김치만두 만들 때, 주의사항 (제가 살짝 실패한 이유) 김치를 헹구라는 말을 듣고 김치를 물에 씻어 물기를 꽉 짜서 만두속을 했더니.. 밋밋해요.
저처럼 김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청양고추의 칼칼함을 원하신다면 절대 김치를 씻지 마세요!

생각보다 양념이 잘 나왔어요. 처음에 김치를 헹궈서만 안 했어요~ 시간도 절약되고 물기도 덜 했을 텐데 아쉬워요. 요리 초보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주부 9단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 볼 예정입니다.


손만두 만드는 법 정리!

1. 다진 고기는 생으로 준비하거나 볶아주세요. 볶을 때에는 후추 간 톡톡 뿌려주어 밑간을 해요.

2. 두부는 면포를 이용하여 물기를 빼줍니다. (팔아파도 꼭 짜야합니다)

3.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김치도 물기를 꽉 짜주고 잘게 썰어줍니다.

4. 준비한 재료들을 한 곳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달걀을 넣어서 뭉치게 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초 간단 재료를 선호하기에 생략했어요)

5. 만두피를 이용하여 반달로 접고 끝에 물을 살짝 묻혀 꾹꾹 눌러 반달 접기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만두 모양으로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만들기에는 반달 접기가 최고입니다.

손만두 만들기 소소한 팁!

만두 만들고 그냥 바닥에 두면 만두피 찰진 성분으로 바닥에 붙기 때문에 저처럼 종이호일이나 밀가루를 조금 깔아주고 그 위에 만든 만두를 올려야 해요.


만두 모양 만들기!

초보자라면 저처럼 반달로 접어서 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만두를 많이 먹어서 대충 감으로 만들어도 되더라고요. 종이접기 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그림만 봐도 만드는 법 아실 거예요.
먹기 편한 만두가 참 좋은 만두라 생각합니다. 부담 없이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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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불태웠다.


별다른 양념 없이 간장만 넣고 바로 쪄서 먹어보니 아주 좋아요. 맛은 정말 칼칼합니다. 하나만 먹어도 맵고 두세 개 먹으면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저희한테는 돈 주고 사 먹을 수도 없는 훌륭한 김치 청양고추 만두입니다.

만두 속이 조금 물기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다음번에는 물기 꼭 짜서 속을 더 꽉 채울 예정입니다.

 

수제 손만두 찌는 법

찜기에 면포를 올리고 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 만두를 넣어줍니다. 면포가 없다면 찜기에 바로 올리셔도 되는데 포인트는 물이 끓어 수증기가 올라올 때 만두를 올려야 합니다. 처음부터 만두를 올리고 찌면 찜기에 다 붙어요. 겨울에 맛있게 먹는 호빵도 이렇게 쪄야 바닥에 종이 안 붙어요.

만두피가 두꺼우면 끓는 물에 넣어서 익을 때 건져주시는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만두피가 너무 얇아서 찌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집에서 만든 만두 보관법

열심히 빚은 만두 보관법은 한번 쪄서 보관하는 방법과 날것으로 보관하는 방법 두 가지입니다.
한번 찌거나 삶은 만두들은 비닐팩(지퍼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날것으로 보관하실 때에는 만두끼리 붙지 않게 종이호일로 감싸 보관하셔야 나중에 드실 때 편합니다.
쪄낸 만두는 만두끼리 겹쳐 냉동해도 나중에 먹을 때 바닥에 한번 탁! 쳐주면 분리가 됩니다.
그러나 찌지 않은 만두들을 겹쳐 보관한다면 나중에 뗄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종이호일 사용하시는 게 번거롭다면 만든 만두 트레이 자체를 냉동실에 5~10분 정도 순간 얼린 다음
만두피 겉면이 딱딱해지면 겹쳐서 냉동보관 가능합니다. 저는 3가지 방법으로 다 냉동 보관했는데 각자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니 해보시고 편한 쪽으로 하는 게 좋겠어요.

제가 사용한 만두피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얇아요~ 그래서 얇은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지만 너무 잘 찢어져서 초보자한테는 힘들었답니다. 총 26장 들어있어요.


총 들어간 식비 약 7,000원

두부 한모 : 1600원 (2/3 사용)

만두피 : 약 2천원

다진 고기 : 한 근 소분해서 3천원

청양고추, 묵은지 : 친정, 시댁에서 얻어먹기!

기타 양념 : 집에 상시 구비

 

만두 26개 나옵니다. 냉동실 자리가 없어서 1 봉지만 했는데요~ 냉동실 여유 있으면 2봉 넉넉하게 하시면 든든할 것 같아요.


포스팅을 작성하고 나니 용기가 또 생기네요😅 김장하기 전에 묵은지 얻어와서 해 볼까요?

다음엔 고기 빼고, 묵은지와 두부만 이용해서 다이어트 김치만두 만들어야겠어요.

이번엔 더 맛있게 할 자신은 있어요. 직접 만든 청양고추김치 손만두 너무 맛있어요 

초보 요린이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식비절감 레시피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우리 모두 요린이 탈출을 기원하며!! 즐거운 하루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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