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실집밥-현실집밥

부부의 현실 집밥 : 분식집 떡볶이가 그리울때는 직접 만들어요. 밀떡 쑥떡을 이용한 기막힌 요리

by 소소한잡순 2022. 9. 6.
반응형

안녕하세요! 소소한 삶을 살아가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소소한씨입니다.

쌀쌀한 날씨로 따뜻한 어묵탕 + 추억의 분식집 떡볶이가 생각나는 날이라 후다닥 요리해봤어요.

주변에 분식집도 없고.. 배달로 주문하는 요즘 떡볶이들은 너무나 화려해서 거의 집에서 만들어먹어요.

집에서 많이 만들다 보니 저희 부부 입맛을 사로잡은 레시피가 있어 기록해봅니다.


부실 집밥 레시피


물 500ml
가쓰오부시장국 2-3숟가락

(다른 장국 가능)

밀떡 두 줌 + 쑥 가래떡 (쑥떡 생략 가능)

고추장 듬뿍 한 숟가락 (정량 두 숟가락 정도)
후추 톡톡
설탕 반 스푼 (생략 가능)

 

파, 당근, 양파는 취향껏! 


멸치육수가 있다면 물 대신 멸치육수로 대체하시고 간장 종류 생략 가능해요!

저는 육수가 없어서 물 넣고 육수를 대체할 장국을 넣었어요. 달달한 추억의 떡볶이 맛이 그리우면 설탕, 올리고당 추가하시면 됩니다.

야채는 안 넣는 게 더 분식집 떡볶이에 가깝습니다.

가쓰오부시장국은 육수가 없을 때 급하게 만들기에 간편하고 맛있어요. 물론 참치액이나 국간장으로 맛을 내도 되지만 조금 더 간편하고 빠르게 장국을 이용했어요. 8배 농축이니 간 보면서 추가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반 두 숟가락 같은 한스푼

고추장은 정말 듬뿍 한 숟가락 퍼서 넣었죠?
심심한 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맛에 맞게 줄이세요!
저는 나물이나 볶음은 싱겁게 먹는 게 좋은데 이런 건 또 어느 정도 간이 된 게 맛있더라고요 🤤

요리에 설탕을 많이 넣는 편은 아니지만 🤔
넣을 땐 넣어야죠! 감칠맛을 위해~

달달한 맛을 원하시면 추가적으로 넣으세요. 저희 부부는 단 음식은 별로라 살짝만 넣었어요.

흔들리는 초점 속에서..

파, 당근, 나중엔 추가적으로 양파도 넣었어요.
분식집에서는 파도 거의 안 넣어주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는 성인이고? 야채를 좋아하니깐 넣었어요😂
떡 양이 두 줌 정도밖에 없어 냉동실에서 쑥 가래떡을 찾아 썰어 넣어줬는데 이게 대박입니다.
일반 가래떡보다 쑥 가래떡은 굽거나 찌면 더 쫄깃하고 퍼지는 속도도 빠르기에 정말 쫀득하니 맛있어요.

봄에 남편하고 쑥 캔 보람이 있네요.

쑥 가래떡 해두니 너무 맛있어요. 앞으로 떡볶이에는 쑥 가래떡 필수로 넣어야겠어요.

혹시라도 쑥 가래떡 있으시면 당장 해 드세요. 흰 가래떡보다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반응형

초보 주부의 꿀팁!

분식집 떡볶이 맛을 내려면 떡을 넣고 약불로 은근히 졸여야 해요. 

분식집 떡볶이 판에서 계속 가열되고 있는 떡볶이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그게 포인트 같아요!

제가 중불로 끓여서 익힌 떡볶이 보단, 약불에서 졸인 떡볶이가 훨씬 맛있었어요.불 조절이 왜 중요한지 요즘 요리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요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불 조절이 한 몫하는 것 같아요. (물론 지극히 저의 생각입니다)


야채는 나중에 넣어서 식감을 살려서 드셔도 맛있지만 맛에 우러나오길 바라는 맘에 같이 졸였어요.

원래 고추장과 설탕 듬뿍 넣고 미원을 넣어 맛있게 만들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해 설탕 조금과 미원 없이도 맛있는 맛이에요. 저희 입맛에는 달달한 떡볶이보다는 어른의 맛을 좋아해서 야채를 넣었습니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재료들이 필요한지만 보시고 본인 입맛에 맞춰서 빼고 추가하시는 게 가장 좋다 생각해요~ 저 역시 큰 틀만 보고 재료는 뺄 거 빼고 추가할 거 추가하는 편입니다.

 

저와 입맛이 비슷한 분들은 제 레시피 그대로 해 드시면 되겠죠? 주부 9단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요리하겠습니다. 초보 주부님들 화이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