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민물낚시를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붕어를 잡으러 몇 번 다녀보기만 했지 제가 직접 민물고기를 찾아 여기저기 다닐 줄 몰랐습니다. 혼자 빠지면 골치 아픈데 부부가 같이 빠져 조금은 다행이죠.
호기심에 한 번 정도 족대질을 해봤는데요.
이게 할수록 빠져드는 뭔가가 있네요 ~ 하하하
제가 해루질을 좋아하는데 족대질도 약간 해루질 느낌이 납니다.
눈으로 보고 채집하는 그런걸 ?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첫 탐어 장소
여주에서 원주까지 이어진 섬강이 첫 탐어 장소입니다.
두꺼비 캠핑장이 있는데 현재는 운영을 안 해 노지 캠핑장으로 바뀌어 주말에는 꽉 차있는 모습입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강과 여유가 있는 차박 캠핑장으로 추천해드렸었죠.
물론 여유는 성수기가 아닐 때, 평일 기준입니다.
비 좀 내려야 하는데.. 비가 너무 안 와서 수위가 낮습니다.
낮은 수위에 조금은 안심하고 탐어를 해봤어요~ 제가 겁이 많아서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물은 무서워합니다.
물에 대한 공포증이 좀 있지만~ 안전하게 무릎 선에서 족대질을 했습니다.
어떠한 취미든 안전한 선에서 즐겨야 오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리하기보다는 적당선에서 자주 즐깁시다.
초보라 어디가 포인트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발목부터 무릎까지 오는 물높이로 다슬기나 쉬리, 밀어, 돌고기, 퉁가리, 새코미꾸리 등등 민물새우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초보인 저희한테 꽤 많은 어종이 잡혔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민물고기를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검색해보니 그 외에도 눈동자개와 검정민물망둑 이라는 물고기도 봤습니다. 남편은 족대질을 하는 사이에 저는 뜰채로 잡아 보려 했지만 실패만 하고 다슬기만 찾았네요.
3자 어항에는 현재 밀어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밀어라는 망둥어과 물고기는 생긴 게 멍하게 생겼는데 볼수록 하는짓이 귀여워서 좋아하게 된 어종입니다.
호기심에 해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주 2회정도는 탐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추억을 썼으면 더 많은 기록이 되겠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부터라도 꾸준하게 작성해야겠습니다.
공부를 해도 완벽 할 수 없겠지만 조금씩 알아가며 장비도 늘리고 있습니다.
장비라면 부끄럽지만 족대가 몇 번 쓰면 자꾸 고장 나서 족대 값만 꽤 나가네요.
지금은 초보라 멀리 안 나가고 근처만 다니고 있는데도 재미있고 만족합니다.
지금 현재..
어항이 세 개가 되었습니다.
작은 어항 2개와 3자 어항에 민물고기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민물고기 전문가들도 많이 계시던데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수컷 암컷 구분도 힘들고 어종 구분도 힘든데 말이죠~
주변에서는 구피나 열대어 키우라고 하는데 그보다 더 귀여운 우리의 토종 민물고기가 좋습니다.
그나마 두 부부가 같이 빠져 다행인 취미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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