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난 오이는 생으로 섭취하거나 오이장아찌, 피클, 소박이 오이지, 샐러드로 많이 먹다가
이번에 전지적참견시점에 나온 이영자 편에서 오이를 말리는 모습을 보고는 처음 도전해보는 건조 오이 요리입니다. 제가 꾸덕한 식감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무말랭이를 참 좋아합니다~ 저처럼 꾸덕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얼른 오이 말리세요! 일단 말려서 손해 볼 건 없습니다.
말리세요!! 사는곳이 아파트라면 베란다나 실내에서 말리시고, 마당이 있다면 햇볕에 말리세요! 식품 건조기가 있는 분들은 식품건조기 사용도 좋습니다.
저는 요즘 장마철 + 습한 온도 때문에 실내에서 에어컨 앞에서 말려주었어요.
수분이 많아서 잘 안마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마르더라고요. 그리고 마르면서 오이 모양이 문어발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게 재밌네요😂
전참시에 나오는 오이는 가지런히 예쁘게 잘 마르던데 제 오이는 왜 이러는 걸까요?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되니깐~ 한번 잘라서 먹어봤더니 정말!!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일반 오이가 수분이 많았다면 이 오이는 수분을 빼고 꼬독함이 남아 별도 간을 안 해도 괜히 짭짤한 맛이에요.
말린 오이는 먼지를 씻어주었어요.
그냥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생으로 먹는 오이 맛이 맛있어서 썰면서 먹었네요.
저는 오이 피클을 담글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장에 담가먹는 피클보다는 식초+설탕+물만으로 맛을 내는 걸 선호해요.
치킨이나 피자를 좋아한다면 피클은 필수!
파스타에 빠질 수 없는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피클을 만들어 먹어요.
오이의 효능이나 궁합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오이 피클 만들기
물 1 : 설탕 1: 식초 1 이 가장 흔히 먹는 비율이죠?
그렇지만 입맛은 다 다르니깐 저는 설탕 비율을 반으로 줄였어요.
남편과 단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설탕 비율을 줄이고 물을 조금 더 넣었답니다.
그리고 피클링 스파이스를 작은 T스푼으로 한 스푼 넣었어요. 빨간 베트남 고추는 취향껏 넣어요.
보통은 끓여서 피클 물을 넣지만 말린 오이 자체가 꼬독한 식감이 있어서 안 끓이고 바로 넣었어요.
아삭함을 더 원하신다면 물에 설탕 넣고 끓이시고 마지막에 피클링 스파이스 한 스푼 식초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초보 주부의 꿀팁!
식초는 마지막에 넣어주어야 신맛이 살아있어요~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신맛이 많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피클 좋아하시면 피클링 스파이스 꼭 사세요. 하나 사 두시면 생각보다 오래 먹습니다.
저장용기가 따로 없고 금방 먹을 거라 밀폐용기에 했어요. 유리병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베트남 고추를 부셔서 넣을걸 그랬나 봐요.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물 양을 더 많이 잡았는데 고추의 매운맛이 하나도 안 나요 ㅎㅎ
그래서 조금 싱거운 피클이 되었답니다.
베트남 고추의 칼칼함을 기대했는데 다음번에는 청양고추를 넣어야겠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베트남 고추가 물렁해지는데 생으로 먹기는 애매해서 골라 버리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저 베트남 고추는 끓이거나 부셨을때 매웠던걸로 기억해요.
말린 오이!
건조한 오이!! 생각보다 정말 매력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오이 건조해서 먹으려고요~ 꼬독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말려보세요.
역시 건조는 너무 좋아요~♥
빨리 초록초록한 이파리들을 건조하고싶네요.
잎차를 좋아해서 직접 캐고 뜯은 식재료로 덖음질을 하는 초보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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