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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건조와덖음)

환절기 기관지에 좋은 대추차 건조하기, 대추차 맛있게 먹는 방법

by 소소한잡순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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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환절기로 인해 기관지 상태나, 으슬으슬한 몸살 기운에도 최고인 대추 건조에 대해 또 기록합니다. 대추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이면서 몸에 나쁜 게 하나도 없는 아주 귀한 열매 같아요.
친정 마당에 한그루 있는 대추나무는 10년 넘도록 저희에게 대추열매를 주는 아낌없는 나무입니다.
비록 벌레가 먹은 대추열매도 있지만~ 깨끗한 대추들을 골라서 잘 말려두면 1년 동안 끄떡없어요.


대추 익어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햇볕에 말리는데요~
(한낮에는 뜨거운 태양에 말리는 게 최고입니다)
햇볕에 말린 대추와 식품 건조기에 말린 대추는 색감에서도 차이가 나요. 뜨거운 태양볕을 쬐고 말린 대추가 더욱 진한 색이 나요. 괜히 맛도 더 달달한 느낌이고요.

대추가 어느 정도 마르면 저녁이나 날이 안 좋을 때에는 식품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려주고 있어요.
대추의 효능은 이전 포스팅에서 기록해두었으니 짧게만 말씀드릴게요.

대추의 효능은 심신안정과 감기 예방, 독소 배출을 도와주어 피부 미용이나 노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 먹는 말린 대추는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어 제가 자주 마시는 차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에 저는 손에 염증이 생겨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대추를 수시로 끓여 마시고 있습니다.
즉! 염증 완화에도 좋아요. 👍

친정엄마가 정성스럽게 말려서 주시는데 늘 감사한 마음 엄마 고마워요! 😘
제가 겉보기엔 튼튼한 몸처럼 보이지만 몸이 약한 편이라 엄마가 신경을 많이 쓰이나 봅니다.
올 겨울에도 무사히 감기나 탈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으로 말려줍니다.


대추 씻는 방법

대추는 건조과정에서 쪼글쪼글해지죠? 그러면서 사이사이 이물질이 껴있을 수 있어요.
식품건조기로 전체 말리는 게 아니라 야외에서 말린 대추라면 먼지 제거는 필수겠죠?
저는 흐르는 물에 몇 번 씻어주고 물을 받아 대추를 5분 담가 둡니다. 그리고 손으로 박박 문지르면 2~3번 헹구고 끓여요. 부드러운 솔로 사이사이 다 닦아내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귀찮아서 물에 담갔다가 대추끼리 문지르며 끝내요.
마른 멸치 생각하면 말린 대추 먼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생각이 듭니다.

1년전 시어머니가 말려서 주신 대추를 이용하여 끓였어요.


대추차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아직 햇 대추는 덜 말린 상태라 작년 대추를 꺼내어 대추차를 끓여봤어요. 보통은 대추를 통으로 넣고 팔팔 끓여서 물처럼 연하게 마시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찐한 대추차를 끓일 예정입니다.

대추가 팔팔 끓으면 어느 정도 불은 상태입니다. 가위와 집게로 대추를 하나하나 집어서 가위 집을 내주었어요. 벌레가 있는 대추라면 통으로 끓이지만 깨끗한 대추는 잘라서 우러나도록 끓여먹고있어요.
불은 대추는 채에 걸러서 숟가락으로 비벼주면서 대추액을 내려줍니다.

대추 끓일 때 보이는 하얀 가루는 농약성분이 아닌 사포닌 성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걷어내고 먹으면 손해입니다😂

일반 투명한 대추 물이 농도가 진해 보이는 대추차로 변합니다. 채에 걸은 대추와 끓였던 대추 물을 합쳐서 10분 정도 은은하게 더 끓여주시면 끝입니다.
건조과정만 조금 오래 걸릴 뿐😬
대추 씻고 끓이는 건 일도 아니죠?
대추고를 만들지 않고도 간단한 수고만 해주면 이틀 정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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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맑은 대추물을 좋아해서 그 전에 한잔 마셨어요.

채에 거르지 않은 대추 물은 수시로 마시기 좋아요. 목에 걸림도 없이 부드러워서 물 대신 마시기 좋습니다.
채에 비벼서 내린 대추차는 진하고 당도가 높아서 수시로 마시기엔 부담스럽고 차로 마시기 좋아요.
대추 자체에서 당도가 높아 따로 꿀이나 생강청은 넣지 않았어요. 간혹 대추차에 설탕 넣고 끓이는 분들도 계시던데~ 대추 만으로도 당이 꽤 높으니 첨가 없이 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대추 열매 부작용

대추는 큰 부작용은 없지만 따뜻한 성분을 가진 열매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과다 섭취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또한, 대추는 말씀드린 대로 당이 높아 당뇨환자한테도 좋은 열매는 아닙니다.
생대추를 많이 드실 경우에는 복통, 설사 유발을 일으키니 건조해서 드시거나 생대추는 2~3알만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추야~ 오늘 하루도 열심히 말라주길 바란다~

2022.10.03 - [식물(건조와덖음)] - 대추 효능! 알고 먹어요~ 말린 대추차 끓일때 하얀 가루의 반전

대추 효능! 알고 먹어요~ 말린 대추차 끓일때 하얀 가루의 반전

대추 생으로 드셔 보셨나요? 저희 마당에 자리 잡은 대추나무가 열매가 열려 익어갈 때 즈음~ 하나씩 따서 먹으면 달달하면서 아삭하니 사과처럼 맛있더라고요. 빨갛게 익은 대추는 꼬독 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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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건강챙기려고 노력하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담아내고 있어요.
건강박사는 아니지만 좋은 재료들과 좋은 얘기들을 기록하고 있으니 저와 같이 공감하실 분들 환영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대추야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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