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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이야기

콜린성 두드러기로 10일째..피부건조증 달고사는 사람이야기

by 소소한잡순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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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소한씨가 작성하는 글 중 가장 보기 힘든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래도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작성해 봅니다 🫡
피부 건조증을 겪어보셨나요?
쉽게 생각해서 환절기때나 추울 때 보습 관리가 부족한 탓에 피부가 건조해져 간지러움을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긁어 나타나는 피부염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이 증상은 여러 사람들이 겪고 있을 것 같아요.

저 역시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이나 몸속에 열이 오르면 손등이나 손가락 허벅지에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특히 다리나 허벅지에 발생하면 참을만한데 엉덩이, 가슴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너무 힘들어요.
이러한 피부염으로 병원에 방문하니 콜린성두드러기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지금 콜린성두드러기 10일째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진행과정을 담아 드릴까 싶었는데.. 처방받은 약도 먹고 바르는 연고 탓에 피로도가 쌓여서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조금 진정이 된 상태라 지금부터 기록해봅니다. 아! 아직까지 손등 두드러기로 고생 중입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초기 발생 이야기..
저는 햇빛 두드러기도 있습니다. 장시간 노출되어 있으면 피부에 열이 올라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땀이 나면서 땀띠 두드러기까지 같이 발생합니다. 정말 최악의 피부라고 할 수 있죠. 날씨가 좋아진 탓에 야외 활동을 많이 했어요.
건조한 날씨인데 반팔 입고 돌아다니며 날씨를 만끽했죠😨 여기서 잘못된 상황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반팔에 보습 없이 맨 살을 보이며 한낮에는 자연광을 받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건조함을 몸으로 받으며 그냥 돌아다닌 거죠. 보습이라고 하면 그냥 평상시 쓰는 로션만 발라주셔도 됩니다.
저도 가끔 피부 트러블로 검색하는데 무슨 크림 같이 업체에서 협찬을 받으셔서 그것만 바르면 바로 낫는다는 문구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물론 피부에 좋은 로션, 크림이겠죠.
그러나 제 경험상으로는 비싼 크림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사용하시는 거 발라줘도 됩니다.
중요한 건 수시로 바르시는 습관이겠죠.

초기 3일차..병원 가기 전!

결국 건조함이 느껴지고 3일 후, 빨갛게 손등이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열이 오를 경우에는 그 부위만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열이 올라요. 열이 오르면서 두드러기도 퍼지는 것 같습니다. 열감이 있으면 간지러움이 극대화되면서 안 긁을 수 없어요. 맨 정신에 안 긁어도 자면서 긁어서 피부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피부병입니다.
접촉성이 있을 수 있고, 건선, 습진 등등 아주 다양한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피부염증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피부 트러블은 제가 병원을 다녀봐도 딱히 "무엇 때문에 발생합니다"라는 답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광범위하고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피로감이 쌓일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초기 3일까지가 정말 중요한 시기 같습니다.
살짝 간지러움이 일어나서 두드러기가 생길 그때만 잘 관리하셔도 큰 피부 두드러기는 안 생길 것 같아요.
결론은 바로 병원을 가야 하는데 주말 껴서 병원은 휴진이었습니다. 운도 나빴어요.. 😥
그래서 휴일이 끝나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병원가면서 찍은 사진!

연휴 동안 병원을 갈 수 없었던 탓에 손등까지 부을 정도로 염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리도맥스 연고를 바르기는 했지만 이미 그 수준을 넘은 것 같아요.
결국 병원을 방문하였고, 이것 저것 진료와 피검사까지 했습니다. 붓는 경우가 갑상선?
때문일 경우가 있다며 피검사로 단순한 피부과 진료치 고는 6만원이라는 금액을 냈네요.
아무튼.. 뭐 그렇게 진료를 보고 처방전을 약국에 내어 약을 받는 순간.
참 찝찝하게도 약사님께서 제 처방약을 보시더니 고개를 좌우로 5번 정도를 흔드시더라고요..
응? 😯
꽤 찝찝한 행동을 하셔서 여쭤보려고 했으나 약국에 줄지은 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약만 받고 나왔네요.
아무튼.. 찝찝했지만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아침, 점심, 저녁 꼬박 잘 챙겨 먹었습니다.
그렇게 저녁 약을 먹고 잤는데.. 온몸이 미친 듯이 가렵기 시작했어요. 정말 살면서 온몸이 그렇게 가려운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
배, 옆구리, 겨드랑이까지 다 간지러워 결국 새벽잠을 못 잤고,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약사님의 행동이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하던 모습이 떠올랐죠.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전화해서 약 부작용에 대해 상담을 할까 하다가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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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제가 약 때문에 몸이 간지럽다고 하면 다시 와서 재 진료하고 다른 약을 주실게 당연하니깐요. 아예 다른 병원 피부과 전문으로 갔습니다.
피부과에 도착한 저는 심적으로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피부 건조증으로 꽤 많은 병원을 다녔기 때문에 웬만한 건조증 트러블로는 병원을 안 가고 연고 바르며 좋아진 적도 많습니다.

생기고 없어지고의 반복을 몇 차례나 겪은 저로써는 건조증은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이번엔 쫌 불안했어요.
손등뿐만 아니라 온 몸에 열감이 생겨서 겨드랑이까지 가려운 건 처음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처음 생긴 시점부터 타 병원 방문이야기과 함께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복용한 약에 대해 문의드렸습니다.
일단 처방받은 약은 먹지 말라는 당연한 말을 들었고, 연고에 대해 얘기를 듣고는 저는 놀랐습니다. 한 가지는 가장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품고 있는 1등급과, 한 개의 연고는 무좀 연고라고 합니다.
무좀..? 저는 무좀약을 손등에 바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손등에 있는 게 무좀균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 연고는 제 돈 주고 처방받은 연고이고 다른 곳에 사용할 경우도 있으니 갖고 계시라고 하더라고요.
에휴.. 덕분에 연고만 2개 더 늘었네요.😠


피부과에서 받은 연고는 제가 너무나 잘 아는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 데타손 연고입니다. 손등 두드러기나, 손등 두드러기에 바르고 있는 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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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으로 피부과에서 광범위 피부 질환 치료제로 많이 처방해주는 연고로 스테로이드 2등급 정도로 알고 있어요. 제가 쓰던 리도맥스가 아마 거의 5등급에 가깝도로 낮은 레벨로 알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 이유가 저처럼 심각단계에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합니다. 빨리 강력한 한방으로 진정효과를 나타내고 안 쓰는 게 답입니다.


물집이 생긴 손등 식염수로 세척하는 방법!
수포가 올라오면서 진물이 나기 시작하면서 더 징그러워집니다. 진물을 닦아낼 수가 없기 때문에 노란 염증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내 손등은 이미 혐오 수준이 되었어요. 저는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더러워 보일 수 있고, 혹시 전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손등이었습니다.

아마 피부과에 방문하신다면 멸균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겠지만 집에서 자가 치료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라고 같이 사진하고 올려드립니다. 식염수 세척은 하루에 2번 아침저녁으로 하고 데타손 연고를 2회 바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

식염수 세척을 하고 나면 진물을 닦아내기 수월합니다.

1. 식염수는 멸균거즈에 촉촉할 정도로 묻혀주어 손등에 올려줍니다.
2. 10분 후, 거즈를 버리고 손등을 충분히 자연 건조시켜줍니다.
3. 손등이 다 마르면 데타손 연고를 발라줍니다.

연고를 얼마나 바르는 게 좋을지 모르실까 봐 징그럽지만 같이 올려드립니다.
연고를 듬뿍 바르는 게 좋은 게 아닙니다. 얇게 골고루 펴 발라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빨리 낫고 싶어서 간혹 연고도 수북하게 올리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저처럼 얇게 펴 바르세요.


지금도 계속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습 보여드리면 어느 정도 수포는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보시면 손등 각질처럼 껍질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식염수 세척을 하고 난 후, 물집처럼 올라왔던 부분이 각질처럼 껍질이 벗겨집니다.
어느 정도 상태가 조금 좋아진 건데, 아직도 볼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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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지금도 피부 건조증과 싸우는 중입니다.
제일 좋은 건 보습을 꾸준하게 하시는 게 좋고, 면역력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에 신경 쓰는 거겠죠?

제가 2년 동안 안 생기다가 요번에 다시 고생하고 있는데요~ 약간 간지럽고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연고 발라서 초기에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열감이 올라서 간지러울 때에는 얼음찜질도 좋겠지만 얼음찜질은 피부에 자극을 더 주어 안 좋다는 병원 의사 선생님 말씀도 있었어요.
애기들 두드러기 발진에 바르는 쿨젤 같은 거 있습니다. 저렴하고 순한 거 사두셔서 가려울 때마다 톡톡 바르시는 거 정말 도움됩니다.
단, 알코올 성분이나 향료 첨가된 거는 오히려 악화시키니 아기들 바르는 순한 성분으로 고르세요!

저는 알로에 젤 바르고 얼음팩이 아닌 온&냉 찜질기를 이용하여 얼음찜질합니다.
저처럼 손등이나 다른 피부에 두드러기로 인하여 가려움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모두 힘내세요! 이번 환절기 너무 미워요~~😓

 

2022.10.11 - [꿀팁] - 데타손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 바르는 방법 보여드릴게요. 피부건조증

 

데타손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 바르는 방법 보여드릴게요. 피부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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