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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다시갈장소

충주 맛집 식신 1스타 2017년도부터 꾸준하게 받아온 꽃댕이묵마을/덕동계곡 근처

by 소소한잡순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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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지 않은 맛, 가격을 동시에 잡은 음식점을 기록한다. 아무런 정보 없이 근처 가장 가까운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밥집이다.
솔직히 도토리묵이 전체적인 메뉴라 가기 싫었다.
(개인적으로 도토리묵 종류는 무침만 좋아한다)
아침 메뉴로 도토리 묵밥이 땡기진 않았지만 가장 가까운 식당을 가는게 목표였기에 방문했다.

식당을 찾아가는 내비게이션을 의심했다.
무슨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여기에 식당이 있을까? 할 정도였으니..ㅎㅎ
그런데 가는길에 표지판이 있는걸로 봐선 잘 찾아가고 있었다. 도착한 모습으로 알 수 있었다.
여기 찐 맛집 이구나!!

2층으로 되어있는 가정집

넓은 마당은 주차장이 되었고, 집 입구에는 식당 간판이 자리잡고 있었다. 현관문을 따라 들어가면 그리 크지 않은 내부를 만날 볼 수 있었다. 
반겨주는 사장님 포스는 무뚝뚝한 표정 그대로셨다.요리를 하실 얼굴은 아닌것 같은데(라고 혼자 생각했다)
우리가 도착하니 어디론가 전화를 거신다.
손님이 왔으니 사모님을 부르셨던 것이었다.
역시 ㅎㅎ 사장님은 사장님이고 사모님이 요리를 직접 하시는 눈치였다 😆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뭐..화려하진 않지만 친근한 식당 이미지랄까..? 오전 방문이라 에어컨이 아직 작동이 안된 상태에서 대형선풍기에 의존해서 밥을 먹었다. 더위를 잊게 해주는 맛이였으니 다행이었다.
 

 
지인들은 묵밥을 주문했다. 나는 도토리묵 무침만 선호하는 편이라 전골을 먹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 였다.
 아, 감자전은 서비스가 아닌 3전에 만 원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냥 한 입 먹기 괜찮았다. 막걸리가 없으니 전에 별로 흥미가 없어진다.

버섯전골은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1인분 9천원이다.

즉 18,000원!
다른 식당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만족!
가끔 여행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먹을곳이 없어서 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가격 성공!! 
전골이 민물 새우가 가득해서 국물이 시원하고 버섯과 두부가 들어가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두부는 말랑하면서 부드럽다.
먹으면서 사장님께 맛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감사하단 말씀과 함께 묵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거라고 하셨다^^ 자부심이 엄청 느껴졌다. 물론 나는 묵을 먹진 않았진만 지인들도 묵밥 맛있다고 칭찬을 했으니 다 맛있는 집인것 같다. 처음에 무뚝뚝해 보였던 사장님과 몇마디를 나눠보니 농담도 하시고 이런저런 말씀도 해주셨다. 묵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서 부서짐 없이 탄력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보답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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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둘러보니 괘 많은 상을 받으셨다. 2017년부터 식신 1스타 2023년까지 꾸준하게 받으셨다. 식신원정대 생각했는데 비슷한건가?
따로 검색은 안해보고 싶으니~ 마음대로 생각해야겠다. 식당을 나오면서 배부름을 달래기 위해 한 바퀴 쭉~ 둘러보았다.
 

 
약초를 말리는듯한 모습이다.
닭백숙에 들어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펜션이나 전원주택 살면 저 그네가 로망이었는데.. 건조대로 쓰이는걸로 봐선 부질없나보다. 
 

 
 
계단 밑에는 하얀 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남은 음식을 주는듯한 모습인데.. 개님이 먹기엔 너무 빨간 음식물이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그냥 사료주시는게 더 좋긴하다. 음식은 더 빨리 상해서 위험할 수 있으니..
밑으로 내려가면 저수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겠지만 개님 불편할까봐 그냥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괜찮다!!! 조미료 맛이 덜나는 그런 밥집? 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 ㅎㅎ 부모님과 같이 가기에도 괜찮고, 묵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난 그래도 버섯전골이 맛있더라~~~

 

2023.08.11 - [국내여행-다시갈장소] - 서울 근교 충주 덕동계곡에서 꺽지 낚시를 즐기다. 주차정보 취사 및 숙박 자리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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