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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다시갈장소

제주도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 솔직한 후기..기다리고 먹을만한가? 주차정보와 맛

by 소소한잡순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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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근처 국밥집을 검색하면 우진해장국이 1등으로 검색된다. 그만큰 사람들이 많이 찾고, 검색하고 방문했으니 그럴까? 아니면 광고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렌트카 반납하러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속는셈 치고 가봤다.
블로그에서 심하게는 웨이팅 2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먹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얼마나 걸릴까?
조마조마 하지만 일단은 너무 오래 걸리면 안먹겠단 생각으로 방문했다.
2차로 생각한 국수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0시 10분쯤 도착했나?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도 여행객들은 많았다. 물론 돌아가는 여행객들도 있겠지만, 지금 막 제주도에 도착해 보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주차정보
주차는 바로 앞에 가능하다. 공용주차장이 바로 앞이라 유료 주차가 가능하다. 우진해장국에서 식사를 하면 1시간 무료주차 입력이 가능하니 참고하셔서 주차하길.. 웨이팅 2시간이라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31-45분까진 1,000원 그 이후에는 15분 초과시마다 500원이 발생한다. 물론 경차나 전기차는 50% 할인이 가능하고 임산부나 국가유공자 등,, 할인가능! 일단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1시간 무료 주차 되니깐 큰 부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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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정도의 맛이 있을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모두 렌트카인게 웃겼다. 물론 그 중에 나도 속하지만..
이래서 sns / 블로그의 위력이 무시 못한다는걸 알았다. 모두 나처럼 다 검색을 했으니 이쪽으로 몰린게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진짜 제주도민들은 여기서 밥을 먹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에는 주차 자리도 없고 웨이팅도 긴데 굳이 여기서 먹을까?
내가 주민이라면 나의 대답은 "안먹어" 였다.


운이 좋게도? 30분정도 기다리고 밥을 먹었다. 내 앞에 20팀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꽤 빠른편인가?
오기로 기다렸다가 먹었다. 가게 내부는 정신이 없다. 메뉴판 사진이고 뭐고 찍을 정신도 없었다.
테이블도 쫌 붙어있는 형식이라 옆사람 대화하는걸 듣기 싫어도 다 듣고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 맛집이라면 어느정도 감안하고 먹는게 맞지...
해장국은 고사리해장국으로 주문했다.
몸국맛이 너무 궁금했지만 여기까지 기다리고 먹는 이상 유명한 걸 먹어야 겠단 생각에 고사리해장국으로 주문했다. 

이미 너무 많은 블로거들이 드라마틱하게 사진을 다 찍어놨으니 나는 인증샷만 살짝 남겨본다.
 
우진해장국 솔직한 평가는 이제 시작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닭죽 같다는 말이 많은데, 정말 죽 같다. 잘게 찢어진 고기와 고사리가 질퍽하다.
처음에 먹었을때에는 약간 뭔맛이지? 싶었는데 먹다보니 고소하다. 우리가 아는 빨간 육개장이 아니라 칼칼함이 부족한가 싶었지만 같이 나오는 오징어 젓갈과 청양고추가 그 칼칼함을 대신하기때문에 같이 먹으면 얼큰하게 먹을 수 있다. 맛있고 건강한 맛이다. 한 그릇 뚝딱 가능한 맛이다. 
다만, 이 맛을 위해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할것이냐?
나는 nono.. 솔직히 30분 이상 기다린다면 나는 안먹을 것 같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생각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기다려보고 먹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할까봐 아무런 기대없이 비행기 타기전 배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갔는데 글쎄... 이런 맛이면 다른 고사리해장국집도 가능할 맛이다.
혹시라도 꼭 공항근처가 아니고 한림방파제 근처로 서귀포 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채훈이네로 가는게 낫겠다. 다음번 제주도 방문하면 나는 다른곳 가야지.. 이번 여행은 애월읍 근처에서 2박3일을 보냈기에 다음엔 서귀포쪽으로 이동해서 그쪽 맛집을 다녀야겠다.


맛집은 사람들이 많이 가서 맛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sns인증샷을 위해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을 방문해서 인증하고, 그런 맛집은 계속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이 검색하고 찾아오고 또 그 사람들은 방문후기를 남기고 그걸로 또 새로운 사람이 유입되고 복잡하지만 간단하다. 결론적으로 부럽다. 맛집 사장님들...
난 sns 안 하는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처음에 인스타를 해봤는데 이게 뭐하는짓인지 몰라서 그만뒀다. 앞으로도 나는 SNS 이용은 안 할 예정이다. 그게 살기 편하고 휴대폰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생활일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럼 오늘의 주절인 끝~~ 다음엔 고기국수 맛집평 gogo 해야지~ 근데 내 글은 누가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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