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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다시갈장소

여주 근처 원주 섬강에서 다슬기 채집가능한 곳/낚시,물놀이 취사가능.

by 소소한잡순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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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이천에서 가까운 섬강입니다.
서울에서도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낚시나 차박을 하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는 예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라 더욱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가족 단위로 놀러 와서 텐트 치고 먹으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위치는 섬강 두꺼비 오토캠핑장 치고 오시면 됩니다. 차박하실 분들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쭉 탐색하셔서 원하시는 공간에 자리잡으면 됩니다. 입구 공터에 카라반 3개가 정박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여기 주기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이 더운 날씨에도 텐트치고 물놀이하시는 분들이 몇 팀 있습니다. 제가 물을 만져보니 날씨 탓에 물이 차갑지는 않더라고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기 전에 안전요원으로 보이는 두 분이 계셨고, 놀고먹은 쓰레기만 잘 치우면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하며 낚시와 다슬기 잡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섬강은 다슬기를 잡는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슬기 채집통을 하나씩 챙겨서 오시더라고요ㅎㅎ 그 많은 사람들이 다슬기를 잡아가는데도 아직까지 있는 걸 보니 대단합니다. 
제가 수년 전 섬강에 처음 방문할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리밑에서 주차하고 캠핑을 즐겼는데 지금 현재 다리밑으로 가는 길은 막혀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들어가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야만 합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은 다 옆길로 들어가서 주차하고 바로 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꿩인가? 저 멀리 보이는 알수없는 조류?는 슬슬 기어갔는데도 눈치 빠르게 멀리서 도망치더라고요.

강 근처로 가기 위한 길입니다. 차 한대는 충분히 지나가는 길입니다. 근데 풀이 너무 많이 자라서 차에 스치네요 ㅠㅠ  섬강에 사람들이 많이 다닐 때에는 풀도 이렇게 무성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만큼 사람들이 이번에는 안 오나 봐요.

 


날이 너무 더워서 다 계곡으로 가셨나? ㅎㅎ 여기는 맨몸으로 오기에는 무리입니다. 나무 그늘이 없이 땡볕이기 때문에 그늘막이 필수입니다.

덩그러니 그늘막과 간이 화장실&탈의실로 보이는 텐트가 보입니다. 물은 정말 많이 빠졌더라고요.
습도와 더위가 있어서 사람들이 먹을 때 아니면 다 물속에 있는 모습이었어요.
저희는 그냥 드라이브 겸 들린 거라 한 바퀴 쭉~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낚시를 하셔서 작은 물고기를 잡는 분도 봤고요 ㅎㅎ 족대를 가져오신 가족, 또는 다슬기를 한 바구니 잡아둔 가족도 봤습니다. 서울 근처 가까운 곳에 다슬기 체험을 위해서는 괜찮은 곳입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수심이 깊지도 않아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도 잘 놀더라고요. 
그래도 강은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안전하게 놀으셔야겠죠? 분명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있을 테니 말이죠..

집으로 돌아가는길,,다리위에서도 보이는 텐트

멀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봤습니다. 다리 위에서 봤더니 텐트가 정말 작아 보이네요 ㅎㅎ
오랜만에 섬강 갔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땡볕에 있는 부분은 물도 잘 흐르고 상태가 괜찮아 보였지만 다리 밑쪽으로 가보니 수질은 별로 안 좋아 보였고 먹다가 버린 수박 껍데기부터 물고기 잡는 그물? 그런 게 널브러져 있어서 거기에 걸린 물고기까지 봤습니다.
걸려있는 한 마리는 빼서 방생해줬는데 다른 한마리는 죽어있더라고요..ㅠㅠ
이런 식이면 섬강도 곧 출입 자체를 막을 거 같네요. 작년과 비교만 해봐도 사람들 발길이 많이 줄은 듯한데..
이런 모습이면 앞으로 더 줄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 식히러 자주 들렀던 곳인데 조금 속상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탁 트인 곳에서 멍 때리기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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