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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다시갈장소

어제 원주 터미널 cgv에 다녀왔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by 소소한잡순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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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러 갈까?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개봉 소식에 남편이 물어봅니다.

코시국에 만나 연애하니라 극장 데이트 한번 못해본 두 사람은 처음으로 영화관을 방문했답니다.

이천cgv로 갈까 하다가 원주cgv로 결정을 하고 누워있다가 서둘러 옷만 후다닥 갈아입고 선크림만 바르고 출동합니다.

 

원주 cgv 위치는 원주 버스터미널 7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상 3층에 주차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주차장에 담배꽁초며 오염된 자국들이 너무 많아 놀랐습니다.

문을 열고 7층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문도 언제 청소하신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지저분함이 한가득 묻어있었답니다. 분명 코로나 시국에는 더 청결에 민감했을 텐데 이렇게 방치되어있어도 괜찮나? 싶을 정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청결에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놀랄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7층 매표소에서 예매를 합니다.

영화관은 평일이고 점심시간대라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극장안은 외부보다는 괜찮았지만 걸어 다니는데 바닥 타일이 뜬 게 많았어요.

텅텅 빈 그런 소리가 내서 밑으로 타일이 꺼질까 무서웠습니다. 

이 정도면 운영이 될까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어 당황스러웠지만~ 주말에는 많겠죠?

점심을 먹기 위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매를 했습니다.

cgv건물에 먹을게 없다

cgv건물 안에 당연히 먹을거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건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7층에 하나 있는 롯데리아는 컴컴한 불빛으로 문을 닫은 상태였기에 저희는 외부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차를 일찍 한 이유는 건물안에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나오기 위함이었지만 내부에는 먹을 게 없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층수를 다 확인해 봤더니 전부 공사 중이라 표시되었네요.

주차장과 cgv영화관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 w-city라는(더블유시티) 이름보단 그냥 버스터미널이라고 부르는 게 낫다 싶어요.

결론은 식사는 터미널 근처로 드셔야 하는데 어차피 주차공간이 없어서 더블유 시티에 주차를 해야겠더라고요.

 

7층 cgv에서 주차장 쪽이 아닌 출구 쪽으로(터미널 매표소 연결) 나와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터미널 입구에 자리 잡은 흡연실입니다.

요즘에는 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입구 옆에 자리잡은 흡연구역에 놀랐습니다.

그 조금 한 흡연 실안에 엄청난 꽁초와 연기가 가득하여 지나갈 때 담배냄새가 너무 나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조금 더 신경 써서 청소를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흡연자에게도 비흡연자에게도 정말 안 좋은 공간이네요.


원주 터미널 근처 밥집

쑝쑝 돈가스 원주점 (단계동)

터미널에서 나와 도보 2~3분 정도 걸으면 바로 보이는 쑝쑝돈까스집에서 밥을 해결했습니다.

근처에 백종원의 역전우동도 있고, 김밥천국도 있습니다.

나름 터미널 상권에 맞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쑝쑝돈까스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쫌 늦게 나오네요.

아무래도 배달이 있어서 배달음식 나가는 시간이 더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쑝쑝돈까스 추천 메뉴 프리미엄카츠 카레 정식과 미트볼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돈까스는 기름이 깨끗하다는 게 느껴지는 맑은 튀김옷이 마음에 듭니다.

파스타는 기본적인 토마토소스를 베이스에 시판 미트볼 느낌의 파스타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소스가 싱거웠지만 면 삶기는 심이 씹히지 않아 마음에 들었어요.


밥을 다 먹고 나니 1시 30분 영화인데 12시 45분.. 애매한 시간대라 영화를 1시 영화로 바꿔봅니다.

직원분이 스낵코너와 매표까지 딱 1분이 계셨습니다. 

어라?

1시 30분 영화를 예매했을 때에는 28,000원이었는데 1시 영화로 바꾸니 24,000원입니다.

오예~ 상영관 탓인지 시간 탓인지 가격이 바뀌니 괜히 이득인 기분 

다시 예매를 하고 영화를 재밌게 봤습니다.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재미는 있습니다. 중간에 조금 지루함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만해요.

시즌을 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오마주한 장면이 여럿 나와 재미를 더 한 것 같아요.

혹시라도 처음 본 분들은 유튜브에서 관람후기를 다시 한번 보면 어떤 부분이 오마주한 부분인지 알려주기에 영화를 보고 난 뒤 더 재밌게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원주 cgv주차

원주 cgv평일에 방문했더니 관람객이 15명 정도? 아주 조용한 상태에서 잘 봤습니다.

아..여기 영화 보는데 주차비 따로입니다. 각 지점마다 주차비는 다르죠?

이천cgv는 3시간 무료주차인데 원주 cgv는 3시간 1500원 주차비가 있으며 추가 10분마다 400원입니다.

아무래도 터미널 하고 연결된 건물이라 주차비는 따로 받나 봅니다.

 

앞으로도 이천, 아님 원주로 영화를 보러 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이천은 주차가 불편하고 복잡하지만 깨끗합니다. 근처 나가면 먹을거리도 많습니다.

원주는 주차는 편하고 여유 있지만 지저분합니다. 

 

정말 살면서 이런 영화관은 처음이었어요~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하며, 그래도 사람이 없어 영화 볼 때 조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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