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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집밥-현실집밥

부부의 현실 집밥: 건강에 좋은 밑반찬 미역줄기 반찬 만듦!

by 소소한잡순 2022. 7. 31.

안녕하세요~ 부부의 현실 집밥 (부실집밥) 입니다 😮
오늘은 미역줄기 볶음을 해 봤어요.

요리 초보라 맨날 엄마가 해준 밑반찬만 먹다가 이제는 슬슬 저도 반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전했어요.
일단! 저는 요리 잘하는 분들의 레시피를 봐도 그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다. 입맛이 다 다르듯~ 단맛을 싫어하면 가감하고 매운맛을 좋아하면 추가합니다.
요린이지만 고집 있는 요린이입니다.

미역줄기 비린내 안 나게 볶는 방법!

물에 염분끼를 충분히  뺀 후, 흐르는 물에 3~5번 문질러서 씻어주세요.

줄기가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박박 문질러서 헹군 후, 요리하시면 비릿함이 없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1시간 담갔어요.

미역줄기를 채에 두고 물로 흘러 보내줍니다. 적당히 소금기가 빠지면 볼에 넣고 미역줄기가 물에 잠기도록 합니다.

보통 30분 미만으로 담가 두시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30분 이상으로 담가 둡니다. 개인 취향이니 15 ~ 30분 미만으로 담가서 중간에 미역줄기 맛보시고 짠맛 괜찮으면 조리하시면 됩니다. 저는 일단 염분 거의 빼고 시작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미역 특성상 미끌거려서 요리 초보분들은 칼 사용할 경우 조심하세요.
전 어차피 미역줄기가 잘게 잘라도 괜찮아서 가위로 막 자르는 스타일입니다.


부실 집밥 레시피

미역줄기 300g 기준
다진 마늘 1숟가락 (저는 다진 마늘이 없어서 간 마늘 사용했어요. 통마늘 슬라이스 쳐도 맛있고 다져도 맛있어요)

올리브유 2-3숟가락 ( 타 기름 포토씨유, 카놀라유 대체 가능)

소금 3-4꼬집

통깨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마지막에 불 끄고 넣을 예정)

참치액 1숟가락(국간장이 없어 참치액을 씁니다. 보통 국간장으로 간 맞추는데 저는 참치액이나 진간장이 더 좋더라고요. 개인 취향입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2-3스푼 넣어줍니다(식용유 가능)
당근이나 양파 추가하시면 먼저 볶아주세요.
저는 미역줄기만 있는 걸 좋아하는 입맛이라 뺏어요.

미역줄기를 넣고 기름을 충분히 묻혀줍니다.

개인적으로 마늘 형태가 있는걸 좋아하는데 간 마늘밖에 없어서 간 마늘 넣었어요. 너무 곱게 갈린 마늘이라 아쉽네요. 저는 곱게 갈린 마늘이라 마늘 기름을 안 냈습니다. 다진 마늘 사용하신다면 기름에 마늘부터 넣고 볶아주신 후, 야채 -> 미역줄기 순서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참치액 한 스푼! (보통 국간장으로 많이 합니다)

5분 중불로 볶아주세요~

서서히 미역줄기 부피가 줄어들 거예요.
그러면 소금으로 간 맞추시면 됩니다. 저는 1시간 담가서 소금 3-4꼬집 넣었어요. 소금으로 간을 맞추니 조금씩 넣어 먹어보면서 맞추세요. 저 같은 요리 초보들한테는 맛보면서 조절하는 게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 미역줄기는 입맛이 당기게 당근도 넣고 양파도 넣어 잘 만드시던데 저의 미역줄기는 부실합니다 😆

또 취향이 미역줄기 먹을 때 다른 게 씹히는 걸 싫어해요 (은근히 까다로운 요린이)

나의 최애반찬중 하나!

미역줄기는 심심하게 간을 해서 밥 먹을 때 많이 집어 먹는 편이에요. 나물 종류는 너무 간이 세면 손이 잘 안 가는 편이라 조금 심심한 게 더 맛있더라고요!
제가 한 반찬은 제 입맛엔 너무 맛있습니다!
미역줄기 두팩에 3천원 정도인데~ 한팩으로 요리했으니 저렴하면서 맛있는 반찬이 아닐까 싶어요!

요리 초보라 황금 레시피라고는 말 못 하지만 간단하면서 집밥 냄새나는 그런 레시피입니다.

아직 주부 1년 차가 안됐으니 참 잘했다고 위안을 삼아요~ 반찬 하면서 미역줄기를 한 줌은 먹은 것 같네요.

 


미역줄기 뒷이야기

맥주 마실 때 미역줄기 너무 맛있네요. 배부를 때 오징어 대신 미역줄기 씹어 먹으니 왜 이렇게 맛있는지~ 남편하고 반이상을 먹었답니다. 반찬이 아니라 안주를 만들었나 봅니다. 간단하면서 저렴한 술안주 겸 반찬으로 미역줄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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