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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다시갈장소

지금 현재 물이 가득한 여주원주 섬강이야기! 장마로 인한 섬상 물높이

by 소소한잡순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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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고 나서 현재 섬강의 모습입니다.

무릎까지 와서 장화만 신고 다슬기를 잡았던 곳인데 지금은 물이 깊어 조금만 들어가도 허벅지까지 옵니다.

전날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기 먹는 장면이 나와 일어나자마자 떠나는 간단한 여행!

냉동해두었던 삼겹살과 김치, 돗자리만 갖고 떠나 섬강에 도착하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장마지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원주와 이어져 있던 섬강의 모습은 물이 넘쳐났어요.

관리자분께 여쭤봤더니 원주에는 상당한 비가 왔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괜찮겠다 싶어서 내려가 봤는데 상황은 괜찮지 않네요.

흙과 함께 쓸리는 물은 색상이 정말 흙색이었어요.

진흙탕물이란 게 이런 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고기를 구워 먹고 족대질 몇 번 해보고 집에 오고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물살도 세고 물높이도 높아 저는 아예 포기했답니다.

남편도 들어가서 무릎 높이에서 몇 번 해보더니 안 되겠다 말하고 쿨하게 포기했어요. 

늘 탐어 하고 놀았던 장소에 도착하니 돗자리를 펴서 앉아있던 자리는 아예 찾아볼 수 없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종아리 정도 물이 차 올랐어요. 몇 걸음만 더 가면 허벅지 이상이 될 것 같아 탐어는 하지 못했습니다.

물높이가 별로 안되어 보이지만 걸어갈수록 깊어요. 바닥상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갑자기 훅 빠지는 공간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마 전에는 돌바닥이 보여 걸어 다녔던 곳인데 신기할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저기 안쪽까지 걸어서 갔던 부분인데 지금은 아예 들어갈 생각도 못합니다. 

보이는 다리까지 물이 없어서 사람들이 돗자리나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겼던 부분입니다. 지금은 계단 밑까지 다 차올라 바닥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다행히 반대쪽으로는 물이 덜 차올라서 간단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자리는 있었지만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지금은 위쪽으로 캠핑을 즐기셔야 할 것 같아요. (두꺼비 캠핑장 자리 주차장)

 

실제로 여러 명 단체로 다슬기를 잡으러 오셨는지 물 높이와 물살을 보고는 다시 되돌아가시더라고요. 체험도 좋지만 물높이가 높으면 안 하는 게 맞죠~ 요즘 바람도 세게불기때문에 물놀이는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섬강에 캠핑 계획이 있다면 물놀이 말고 주차장 쪽에서 노지 캠핑을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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