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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일기

나의 물생활 6개월째 돌마자와 붕어는 아직도 살아있다.

by 소소한잡순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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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물고기를 키운 지 벌써 6개월 정도가 된 것 같아요.

매일 관찰은 하는데 사진찍는게 쉽지 않고~ 또 기록하는 게 어렵네요.

어항이 세개있는데 제일 큰 어항에 살고 있는 붕어와 돌마자입니다.

돌마자는 원래 두 마리였는데 3달전에 짝을 먼저 보내고 혼자 꿋꿋하게 붕어 틈에 잘 살고 있어요.

다른 짝을 찾아줬어야 하는데 뭐 이렇게 바쁜지 족대질 할 시간도 없이 겨울이 왔네요.

먼저 미꾸리 잡으면서 같이 딸려온 식구입니다. 

어째 논둑에 붕어가 살까요? 원래 사는 건가요? 저는 잘 모르겠으나 다른 붕어들과 잘 살길 바라며 합사 했어요.

3cm 정도의 작은 붕어인데 먹고살겠다고 다른 덩치 큰 붕어들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걸 보고 있으니 귀여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자마자 돌마자입니다.

민물고기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나 돌마자라고 그러더라고요.

마자씨는 친구를 잃고 꿋꿋하게 혼자 잘 살고 있습니다.

다른 무리들하고 떨어져 혼자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면 그걸 보고 있니라 멍 때리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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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 [반려일기] - 물생활 반려 물고기 귀염둥이 얼룩동사리 키우기

 

물생활 반려 물고기 귀염둥이 얼룩동사리 키우기

얼룩 동사리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번 5월에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민물고기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입맛이 변하는 것처럼 관심도도 달라지더라고요. 얼룩 동사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sosohanc.tistory.com

 

7월에 얼룩동사리 포스팅이 있네요.

저 동사리가 지금은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면서 어항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에는 새끼손가락 반 정도로 순하고 순한 물고기였습니다.

어느 순간 덩치도 커지고 사나워지는 밀리터리 때문에 (동사리 애칭) 다른 민물고기와 합사가 어려워졌어요.

그렇게 혼자 어항을 차지하고 지금은 다슬기와 지내는 중입니다.

 

다슬기도 번식이 어찌나 좋은지.. 가끔 새로 태어난 슬기들 보면 진짜 조금 하고 신기합니다.

다슬기는 잡식이라 애호박을 줘도 좋아하고 배추도 다 갉아먹어요.

냉짱 줘도 다슬기가 잡고 먹습니다. 정말 안 먹는 거 빼고 다 먹는 다슬기 같아요.

밀어와 동사리 빼고 다 잡식이라 이것저것 줘도 다 잘 먹어요.

밀어 동사리 때문에 냉짱으로 서브 냉동실 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먹는 모습 보면 참아집니다.

 

아무튼 결론은 반려 물고기 가끔 물 멍 때리고 좋아요.

어항 여과기 소리가 처음에는 고통스럽더니 지금은 맑은 시냇물 흐르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마자씨 짝을 찾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 반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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