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일기

민물고기 키우는 이야기 ~ 오늘 소개하는 코발트블루 밀어

by 소소한잡순 2022. 7. 20.
반응형

벌써 2개월째 열심히 살아가는 밀어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봅니다.

밀어는 망둑엇과의 민물고기라고 해요. 아직도 민물고기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키우는 어종에 대하여는 열심히 공부하며 키우고 있어요. 메인수조 (3자 어항)에서 가장 귀여움을 맡고 있는 밀어입니다.

코발트블루 색상을 갖고있어서 너무나 매력적인 어종이에요. 

밀어가 다 같은 색상은 아닙니다. 흰빛을 띠고 있는 밀어도 있는데 오늘 주인공은 코발트블루 색감이 예쁜 밀어입니다.

밀어는 육식어종이라 동사리와 같이 냉짱(냉동짱구벌레) 을 급여하고 있어요.

각시붕어들과 합사 시켜도 전혀 문제가 없어서 한 공간에서 같이 살고 있답니다.

밀어는 바닥에서 거의 생활하고 붕어는 위쪽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서로 문제가 없더라고요.

단, 크기가 작은 붕어였다면 아마 사라지고 없었겠죠?

사진으로는 색감 잘 표현이 안 되는 게 아쉽네요. 밀어 암/수 구별은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냥 툭 튀어나온 눈과 큰 입이 귀엽기만 해요.

먹이를 먹으려고 할 때는 입을 크게 벌려 순식간에 먹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그 모습을 찍어놔야겠어요.

밀어에 대해 찾아보다가 어떤 분이 달려라 하니에서 입술이 두꺼운 고은애 씨를 닮았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아요.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고은애 입술 같아요. 

출처 : 달려라하니

 

새로운 어종이 보이시나요? 이끼먹는 고기 안시(숏핀)

밀어를 찍는데 질투가 났는지 안시 숏핀이 슬쩍 나와주네요. 지인이 이끼 먹고 바닥청소한다고 몇 마리 줘서 합사 시켰는데 아무 문제가 없네요. 아마 덩치가 비슷해서 그런지 밀어가 쳐다도 안보네요.

처음에는 합사를 안 시키고 세컨드 어항에 뒀더니 무슨 이유인지 한 마리가 죽었더라고요.

여과기도 있고 다른 물고기들도 다 잘 사는 어항인데 죽었길래 메인 어항으로 옮겨주었더니 그 뒤로 쌩쌩하게 잘 사네요. 오히려 밀어들이 있어서 스트레스받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 달 동안 문제없이 잘 살아주고 있답니다.

밀어와 마주쳐도 오히려 밀어가 떠나가네요. 처음에는 물고기들이 바위 속으로 다 숨어서 구경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응이 됐는지 자주 나와주어 물 멍하기 좋아요. 

누구냐 넌... 토종붕어?

손가락 3마디 정도 되는 제일 큰 붕어입니다. 미꾸라지 잡으려고 농수로에서 족대질 하는데 붕어가 나왔어요.

신기하게 붕어가 살 수 없을 것 같은 환경이었는데 붕어가 3마리나 나오고 손바닥만 한 붕어도 나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비가 와서 물에 쓸려 내려왔는지 알수가 없더라고요. 붕어가 이렇게 귀여운지 몰랐는데 뻐끔거리는 게 귀여워요.

민물고기 매력에 빠진다는 말을 이제야 할 수 있네요. 앞으로도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냉짱 급여하러 갑니다.

밀어도 사료급여가 가능하다는데 전문가님들 조언도 듣고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