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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건조와덖음)

말린 오이로 꼬독한 식감의 오이피클만들기! 실내건조로 됩니다.

by 소소한잡순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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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난 오이는 생으로 섭취하거나 오이장아찌, 피클, 소박이 오이지, 샐러드로 많이 먹다가
이번에 전지적참견시점에 나온 이영자 편에서 오이를 말리는 모습을 보고는 처음 도전해보는 건조 오이 요리입니다. 제가 꾸덕한 식감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무말랭이를 참 좋아합니다~ 저처럼 꾸덕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얼른 오이 말리세요! 일단 말려서 손해 볼 건 없습니다.
말리세요!! 사는곳이 아파트라면 베란다나 실내에서 말리시고, 마당이 있다면 햇볕에 말리세요! 식품 건조기가 있는 분들은 식품건조기 사용도 좋습니다.

오이를 끝을 남기고 십자 모양으로 잘라 옷걸이에 널어두었어요. 하루 지난 오이의 모습입니다.

저는 요즘 장마철 + 습한 온도 때문에 실내에서 에어컨 앞에서 말려주었어요.
수분이 많아서 잘 안마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마르더라고요. 그리고 마르면서 오이 모양이 문어발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게 재밌네요😂
전참시에 나오는 오이는 가지런히 예쁘게 잘 마르던데 제 오이는 왜 이러는 걸까요?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되니깐~ 한번 잘라서 먹어봤더니 정말!!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일반 오이가 수분이 많았다면 이 오이는 수분을 빼고 꼬독함이 남아 별도 간을 안 해도 괜히 짭짤한 맛이에요.

말린 오이는 먼지를 씻어주었어요.
그냥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생으로 먹는 오이 맛이 맛있어서 썰면서 먹었네요.
저는 오이 피클을 담글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장에 담가먹는 피클보다는 식초+설탕+물만으로 맛을 내는 걸 선호해요.
치킨이나 피자를 좋아한다면 피클은 필수!
파스타에 빠질 수 없는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피클을 만들어 먹어요.

오이의 효능이나 궁합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여름 3대 보양채소 오이의 효능과 부작용/오이의 궁합

친정에 방문했더니 엄마가 건네준 오이 텃밭에서 수확한 오이라고합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마트에서 사 먹는 오이보다 텃밭에서 바로 수확한 오이는 맛이 더 좋아 생으로 섭취하기 딱 좋아요

sosohanc.tistory.com


오이 피클 만들기



물 1 : 설탕 1: 식초 1 이 가장 흔히 먹는 비율이죠?
그렇지만 입맛은 다 다르니깐 저는 설탕 비율을 반으로 줄였어요.
남편과 단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설탕 비율을 줄이고 물을 조금 더 넣었답니다.
그리고 피클링 스파이스를 작은 T스푼으로 한 스푼 넣었어요. 빨간 베트남 고추는 취향껏 넣어요.

보통은 끓여서 피클 물을 넣지만 말린 오이 자체가 꼬독한 식감이 있어서 안 끓이고 바로 넣었어요.
아삭함을 더 원하신다면 물에 설탕 넣고 끓이시고 마지막에 피클링 스파이스 한 스푼 식초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초보 주부의 꿀팁!

식초는 마지막에 넣어주어야 신맛이 살아있어요~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신맛이 많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피클 좋아하시면 피클링 스파이스 꼭 사세요. 하나 사 두시면 생각보다 오래 먹습니다.


저장용기가 따로 없고 금방 먹을 거라 밀폐용기에 했어요. 유리병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베트남 고추를 부셔서 넣을걸 그랬나 봐요.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물 양을 더 많이 잡았는데 고추의 매운맛이 하나도 안 나요 ㅎㅎ
그래서 조금 싱거운 피클이 되었답니다.

베트남 고추의 칼칼함을 기대했는데 다음번에는 청양고추를 넣어야겠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베트남 고추가 물렁해지는데 생으로 먹기는 애매해서 골라 버리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저 베트남 고추는 끓이거나 부셨을때 매웠던걸로 기억해요.

남은 자투리는 입으로 아삭아삭 제가 다 먹었습니다.

말린 오이!
건조한 오이!! 생각보다 정말 매력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오이 건조해서 먹으려고요~ 꼬독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말려보세요.

역시 건조는 너무 좋아요~♥
빨리 초록초록한 이파리들을 건조하고싶네요.
잎차를 좋아해서 직접 캐고 뜯은 식재료로 덖음질을 하는 초보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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