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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건조와덖음)

복분자의 효능과 수확시기, 복용방법을 알아보다

by 소소한잡순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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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의 수확시기

지역에 따라 수확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보통 6월 중순 정도부터 장마 시작 전까지 많이 수확합니다. 여름 장마가 끝나면 복분자가 수분을 많이 품고 있어서 맛이 싱거워진다고 합니다. 다른 과일들과는 다르게 딸기류는 비오기 전이 확실히 달고 맛있는 것 같아요. 지금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장마 전에 다 따서 먹길 잘했네요. 

복분자 수확할때에는 가시가 많으니 조심하세요! 

빨간 열매가 꼭 산딸기를 연상시키네요.

저는 복분자를 이번에 처음으로 수확해 봤습니다. 친정 뒷산에는 산딸기가 있어서 종종 따 먹기는 했지만 복분자주는 마셔봤어도 복분자 열매는 처음 만나봤어요. 생긴 건 산딸기와 비슷하여 모르시는 분들은 빨간 게 익은 줄 아실 것 같네요.

 

복분자와 산딸기의 차이점.

자세히 보니 복분자는 산딸기보다 알갱이가 더 크고 굵습니다. 산딸기는 말 그대로 산에서 자생하고 번식력이 좋아 일반 밭에서는 키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복분자도 일반 화분에서 불가능하지만 노지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산딸기는 빨갛게 익어야 맛이 좋고 복분자는 검붉게 변했을 때 수확하시면 됩니다.

둘 다 너무 익으면 알갱이가 뭉개지니 적당한 시기에 익은 순서대로 수확하시는 게 좋습니다.

밭 한켠에 심어둔 복분자입니다. 내년엔 더 많이 수확이 가능 할 것 같아요.

 

복분자의 효능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정력에 좋다는 복분자.

과연 그 효능만 있을까요? 그래서 한번 공부해 봤더니 생각보다 의외의 효능에 놀랐어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르테론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을 갖고 있어 성기능장애나 발기부전, 성욕감소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좋은 복분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켜 갱년기 여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좋습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블루베리보다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방지 및 간 기능 개선으로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그밖에도 비타민A 함유로 눈의 피로 및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요즘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확시기에 맞춰 엑기스나 담근주로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복분자와 장어

장어와 복분자의 궁합은 다들 좋다는 거 아시죠?

장어구이 먹으러 가시면 꼭 복분자 주를 한잔씩 마시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저는 장어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장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복분자와 같이 챙겨 드세요~


임산부가 복용해도 될까요?

임신 초기 피로감이나 나른함 증상을 젖산 배출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호르몬 조절 기능으로 임신 중 불규칙적인 호르몬을 조절해주니 드셔도 괜찮습니다.

 

복분자 복용방법
  • 복분자주 

요즘 마트에 가면 담근주 전용 술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은 복분자를 물기를 빼주어 술에 담가 복용하는 방법이지만 알코올이 함유되어 술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저는 애주가이지만 담근주는 별로 안 좋아하기에 이 방법은 패스합니다.

 

  • 복분자 효소 (복분자청)

효소 만드는 방법은 다른 과일과 동일한 방법입니다. 복분자와 설탕 비율을 1:1로 합니다. 이때, 설탕 비율이 너무 적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적게는 넣지 맙시다.

설탕에 버무린 청은 바로 복용하셔도 되고 오랜 시간 두어 엑기스를 만드셔도 상관없습니다.

 

  • 생으로 복용

생으로 복용하는 게 가장 좋지만 금방 무르는 탓에 조금 어려운 방법입니다. 무엇이든 생과일주스가 맛있는 것처럼 믹서기로 주스로 복용하거나 한알씩 집어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산딸기와 복분자는 금방 무르는 탓에 일반 마트에서는 만나기 어려운데요~ 가까운 친정과 시댁에 둘 다 있으니 내년에는 조금 더 부지런히 수확하러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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