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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추억의 봉선화 꽃을 보며~ 힐링! 순수했던 추억을 기억하며

by 소소한잡순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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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꽃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복숭아꽃도 아니고 봉선화라는 게 생소하죠.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수도 있을 법한 꽃명인 것 같아요. 봉선화라는 이름도 예쁘지만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봉숭아 꽃!

어릴 때 백반이라는 걸 넣고 꽃잎과 찧어서 손톱에 꽃잎을 오려 물들이는 게 참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대부분 네일아트를 하는 세대라 모를 수도 있을 것같아요.

빨갛고 분홍분홍한 색으로 아주 활짝 피어나고 있어요.

 

어릴 때 봉숭아 물 안 들이면 괜히 유행에 뒤처지는 아이가 되는 기분이라 엄마가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월이 지나도 너무나 생생하게 나는 기억에 작성해봅니다.


봉선화 물들이기

재료 : 봉선화 꽃잎 + 초록색 잎 + 백반(명반)

꽃잎은 분홍색, 빨간색이지만 빻아서 물들이면 다 같은 색상이 나옵니다. 

또한 꽃잎만 하는 게 아니라 초록색 이파리도 같이 해주셔야 색이 더 예쁘게 나오니 1:1 생각해서 준비하세요.

(색상은 상관없으니 꽃잎 자체가 싱싱한 걸 고르시는 게 좋아요)

 

준비과정 : 사진에도 보이지만 봉선화 꽃에는 벌레가 너무 많아요

꽃잎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뺄 겸 햇볕에 말려주어요.

건조가 되면 재료를 다 넣고 빻아주시면 됩니다.

 

올림 과정 : 빻은 재료를 손톱에 올려 비닐로 감싸 고정시켜줍니다.

너무 많이 올릴 경우 피부가 따가울 수 있으니 손톱이 가려질 정도만 올려두셔도 충분해요~ 

또한 백반이 덩어리채 들어가 있으면 피부가 따가우니 충분히 빻아 가루로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백반은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2천 원 정도로 저렴하며 양이 많습니다.

핑크핑크한게 정말 예쁘죠?


봉숭아 물을 들이기 주의사항

봉숭아 물들이기 전, 손톱 주위에는 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아요. 물들이는 과정에서 피부까지 같이 물들어지기에 크림을 발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물은 들지만 며칠 머리 감으면 없어져요~

또한 백반이 없으면 소금으로도 대체가 된다고 하니 지금 물들인다면 저는 소금을 사용할 것 같아요.

어릴 때에는 조금 더 진한 색을 내고 싶어서 비닐로 꽁꽁 감싼 손가락으로 잤던 기억이 나는데요.

다음날 손도 쭈글거리고 ㅎㅎ 얼마나 손가락이 힘들까 싶더라고요.

물론 오래 두면 더 진한 색이 나오겠지만 색이 연할 경우 일주일 정도 뒤에 한번 더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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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의 매력과 꽃말

빨갛게 물들이는 꽃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어디서나 잘 자라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잎도 잘 떨어져서 실내에서 키우는 꽃보다는 노지 꽃으로 충분하게 감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꽃말은 워낙 유명하죠?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신경질 경멸이라는데 꽃 하고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길가에 봉선화를 참 많이 봤는데 요즘은 드물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한동안 보기 힘들었는데 시댁에 자리 잡고 펴있어 추억도 살리고 오랜만에 구경했어요.


봉숭아 물들이면 마취가 안될까요?

봉선화 물들이면 마취가 안되기 때문에 손톱을 뽑아야 한다는 무서운 말도 있었죠?

[수술을 앞둔 환자는 절대 봉숭아 물을 들이지 말라]는 속설이 있었는데..

이 경우는 틀린 말이라고 해요. 수술 전 매니큐어와 화장을 지우는 이유는 마취 시 환자의 상태를 보기 위함으로 손발톱, 메이크업을 금하는데요. 손발톱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도 있어 굳이 봉숭아 물들이기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요.

어릴 때 이 말 듣고 한동안 봉숭아 물들이기를 안 했던 기억도 있어요.

(겁은 참 많습니다)

 

그래도 또 하나의 속설로

[첫눈이 내리는 날까지 봉숭아 물이 들어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초등학생 손톱이 길었던 기억이 ~ 

 

지금 생각해보니 옛 추억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느껴보지 못한 순수함들이 가득했던 어릴 적 추억♥ 이런 추억들이라도 기억에 남아있어 다행입니다. 먼 훗날! 제 기억에는 지금 이 순간도 순수하게 느껴지는 한 부분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글을 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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