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놀러 갔더니 아버님께서 먹으라고 머루를 쓱~ 건내십니다. 워낙 말씀이 없으시고 표현을 안 하시지만 밭일하면서 수확한 것들을 저희에게 먼저 쓱~ 건네시는 아버님입니다. 그런 게 아버님의 표현이겠죠~ 머루는 씹어 먹는 사람보다 즙으로 내려 먹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작은 알맹이와 신맛으로 먹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알맹이는 작은데 씨앗은 왜 이렇게 많은지😧요즘 씨 없는 샤인머스캣만 먹다가 머루를 먹으니 씨 한가득입니다.
머루에는 어떠한 효능이 있을까요?
딱 봐도 일단은 보라빛을 띠고 있는 걸로 봐서는 당연히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을 것 같죠? 그렇습니다!
눈건강 + 피로 해소
머루에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어 야맹증 개선이나 눈의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빈혈과 혈액순환으로 성인병 예방
몸속에 혈액이 원활하지 못하면 빈혈이 올 수 있죠.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빈혈은 머루가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은 혈액 청소를 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줍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각종 혈관질환, 성인병 예방으로 좋습니다.
이뇨작용 촉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평소 소변 배출을 많이 하셔야 하는 분 들게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통풍 환자분들도 이뇨작용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맥주 고기, 밀가루를 많이 먹으니 이뇨작용에 관심이 가네요.
항암효과
포도보다 10배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참 작은 열매 알이 이러한 효과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다이어트와 체질개선
탄닌 성분은 중성지방을 분해해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육류,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는 현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체질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머루에는 신맛이 강한데요! 이러한 신맛은 소화기능을 촉진시켜 당뇨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머루 포도가 참 맛있었어요. 단, 씨앗이 너무 많아 갈아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인은 마당에 머루포도가 항상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늘 즙으로 내려서 먹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는 줄 몰랐는데 ~ 즙 내리면 얻어먹어야겠어요.
머위 먹는 법!
저처럼 소량으로 드시는 분들은 씹어 드시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많은 양의 머루를 수확한 분들이라면 효소나, 즙이 좋죠~ 효소는 보통 머루 1 설탕 1 비율이 가장 많지만 설탕 비율을 조금 줄이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1:1보다는 1:05 선호합니다.
즙으로 내려먹거나 담근주 활용!
조금 더 느낌 있게 먹고자 하신다면 머루를 건강원 가져다주어 즙으로 내려서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착즙기도 가정에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소량이라면 착즙기 사용도 추천드립니다.
목 넘김 편한 거는 착즙기가 최고입니다. 머위에 대해 알아보니 작년에 담근 오가피주가 생각이 납니다.
2월에 건졌어야 했는데 벌써 9월이네요. 먹어도 될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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