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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건조와덖음)

머위차 만들기! 머위데치는 시간과 건조시켜서 먹는방법

by 소소한잡순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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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연건조가 아닌 식품 건조기를 사용하시는게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를 듣고는, 부모님댁으로 출발하여 한소쿠리 가득 담아왔어요.

엄마의 도움으로 조금 빠르게 머위를 깨끗히 손질하고 데쳐서 부피를 줄여왔네요.

머위의 효능과 부작용은 앞 글에서 알려드렸는데요~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2022.05.07 - [꿀팁] - 항암에 좋은 자연산 머위의 효능과 부작용/먹는방법 알려드려요

 

항암에 좋은 자연산 머위의 효능과 부작용/먹는방법 알려드려요

부모님 텃밭에 자리 잡는 머위입니다. 머위는 번식력이 좋은 식물인가봐요~ 조금 심었던 머위가 이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자라나 주어 여기저기 나눔도 하고 쌈 싸 먹고 장아찌 담그고.. 그

sosohanc.tistory.com

이번에는 덖어서 차로 만들어 먹으려고 크기가 손바닥보다 큰 머위들을 손질했어요.

작은 잎들은 무쳐먹어도 맛있지만~ 큰 머위대는 볶아먹거나 말려서 차로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마트에 들리니 머위대 10개정도? 3천원에 판매하더라고요~

우스겟소리로 엄마한테 돈 많이 벌었다고 전화했답니다.


머위 생으로 말리면 안되나요?

제가 한번 살짝 데친 이유는 

건조기가 아닌 자연건조로 말리기때문에 공간이 좁아 데쳐서 부피를 줄였답니다.

또 혹시 모를..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쫌 씻고 싶은 마음에 살짝 데쳤어요.

꽃잎도 살짝 쪄서 말리시는 분들과 그냥 말리시는 분들도 있기에

그런 부분은 각자의 개인취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언제나 늘 정해진 레시피보단 나의 환경에 맞게 조절하는 레시피를 추천합니다.

팬에 덖음질 꼭 해야하나요?

저는 건조기가 없어 수분끼를 날려주기 위해 달군 팬에 살짝 앞뒤 수분을 빼줬답니다.

제가 또 욕심은 많아서..

항암예방부터, 노화방지, 면역력, 근육통 등등..어디든 다 좋다는 말에 너무 많이 채취했나봅니다.

끝이 없는 작업에 살짝 지쳐갑니다.

아...자연건조가 아닌 식품 건조기를 사용하시는게 정말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건조하셔서 달여마셔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빠는 건조만 시키고 팔팔 끓여서 불을 줄인 후, 30분 달여 드십니다.

정말 진~하게 우러나오는 머위물을 보실 수 있죠.

 

저는 어디서든 티백으로 편하게 먹기 위해 덖음질 해주었어요.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기에 편하신 방법으로 복용하시는게 가장 좋겠죠?


얼마나 건조 시켰나요?

하필 제가 자연건조 시키는 날이.. 날씨가 흐리고 잠깐의 비소식이 있었던 때라..더 힘들었나 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하루면 바짝 마르는데 날씨 탓에 저는 더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두고두고 1년동안 먹기 위해 수분을 날리고 자연건조를 하루 시켰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수분을 날려주는 덖음 작업을 한번 하고 

하루를 또 건조했습니다. 저는 총 3일 소요

보통 해 쨍쨍하면 1~2일이면 충분해요.

물론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몇번 덖음질 했나요?

 

저는 2~3번만 했어요.

덖으면서 손으로 비벼서 이파리를

부서주어 조금 빠르게 했답니다.

뿌리나 굵은 줄기가 아니라 2~3번만해도 충분히 구수하게 우러나더라고요~ 우엉이나 돼지감자, 무말랭이를 덖을때에는 정말 5~6번을 덖어도 구수함이 덜해서 힘든데 잎차는 한번만 덖어도 확~ 다른 느낌을 받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전문적으로 차에 대해 배운건 아니지만~ 

정성을 담아 열심히 덖어 바스락 거릴정도로 덖음질해주었답니다.

 

 


머위차 맛있나요?

제가 처음 녹차를 마셨을때가 생각이나요.

그냥 마트에서 파는 티백으로 처음 마셨는데 너무 쓰고 맛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지금은 마트에서 파는 티백 녹차는 안마셔요.

가루녹차를 마셔요 ㅎㅎ 아이스크림에도 뿌려먹을 정도로 익숙해졌으니까요~

 

머위도 곧 그렇게 변하지 않을까? 살짝 생각해봅니다.

머위 특우의 쓴 맛이 확~ 느껴집니다.

마시면서도 머위를 씹어먹는 그런 기분을 느꼈어요~

약이다 생각하고 생각날때마다 챙겨먹기 위해 차망에 다 정리해두었어요.

뭐든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이렇게 한 번 고생하면 1년이 즐거운 잎차 생활입니다.


머위대는 어디에..?

머위대는 아직도 건조중입니다.

아마..습한 날씨 탓에 이번에는 실패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아직 두고보는 중이에요.

머위대는 따로 말려서 끓여서 마실 생각입니다.

고사리처럼 말려서 불려 먹을까 생각도 있습니다.

 

머위 채취하면서 취나물 채취도 했는데요.

취나물은 바짝 말랐네요. 

말린 취나물은 곤드레나물처럼 밥에 넣어 먹을 예정입니다.

 

머위 보관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말려~밀봉한 잎차를 서늘한 공간에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가장 안전하지만~ 잎차는 서늘한 곳이 가장 좋은 것 같더라고요.

빠른 시기에 드실게 아니라면 냉장, 냉동실에도 많이 보관합니다.

 

채취한 나물들을 다 말리고 덖은 작업을 하고 차망에 넣기만 하니..나중에는 뭐가 뭔지 모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날짜와 이름을 꼭 써둬야겠어요.

 

벌써 저는 냉이차를 시작으로 쑥차, 질경이차, 머위차, 민들레차, 국화차를 만들어 실제로 복용중입니다.

돼지감자, 우엉, 비트, 무말랭이도 끓여먹으며 중간중간 허브차도 먹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제가 말리는거에 꽂혀서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하고있어요.

전문 지식은 아니지만 정성으로 관심을 갖고 시작하니 재미도 있고~ 맛도있고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몸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마시면서 제가 만든 차에 힐링하며 향과 맛에 취하고 있습니다.

나물이 많아서 처치 곤란할 때,

꼭 한번 건조시켜서 덖음질 (생략가능해요) 해서 잎차, 꽃차 만들어보세요.

소소한 재미도 있고 힐링되기도 해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자연이 주는? 부모님이 주신 선물로 근사한 머위차를 만들었어요.

베란다에 애플민트가 수확해달라고 난리입니다.

폭풍 성장하는 애플민트와 로즈마리도 조만간 작업해야겠어요.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꿀팁이나 정보로 또 만나뵙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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