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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건조와덖음)

상추의 효능을 알고나면 오늘부터 버릴게 없어요.건조해서 활용하는방법을 알아봅니다

by 소소한잡순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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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한해살이 풀로 초보가 키워도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식물입니다.

특히 삼겹살에 상추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쌈채소로 빠질 수 없죠?

이번 친정에 방문해서 마당에서 오겹살 구워먹으면서 상추쌈 한가득 먹고, 그래도 상추가 많이 남아 고민하다가 건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상추는 대표적인 쌈채소로 인식이 되어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상추 건조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추의 원산지가 유럽, 서아시아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저는 정말 단순하게도 상추가 왜 한국이 원산지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만큼 친숙한 쌈채소로 자리 잡아서 그랬나 봅니다.

상추의 효능

  • 저혈압 예방

상추에는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 해 주어 저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불면증 완화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저는 그 말에 밤까지 할 일이 있으면 상추를 안 먹기도 했었는데요.

상추를 따다 보면 하얀 액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성분은 락투 카리 움(Lactucarium)으로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단,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머리가 맑아진다고 하네요.

이제 졸음 걱정 없이 상추 먹어도 되겠죠?

 

  • 변비해소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 활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변비해소만 해도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니 좋은 식재료입니다.

 

그 밖에도 상추는 심신안정으로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고 피부 탄력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보통 이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상추가 엽산이 풍부하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엽산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하니~ 최고의 식재료입니다.

 

 

상추 활용하기 

  • 쌈채소

돼지고기와 같이 먹을 경우에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맛있게 먹어요~

 

  • 상추겉절이

흔하게 먹고 있는 방식이죠?

겉절이는 상추를 솎아주고 남은 연한 잎으로 무쳐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 상추 나물

상추는 살짝  데쳐서 시금치처럼 무쳐 먹으면 또 다른 별미입니다.

 

  • 상추 볶음

중국에서는 상추 대를 볶아서 먹는다고 하네요.

혹시 궁채라고 들어보셨나요? 상추대 나물이라는데 제가 궁채 먹고 꼬독한 식감에 반했던 기억이 나요.

상추대를 건조시켜 나물반찬으로 나오는데 이번에 상추가 다 자라면 상추대를 활용하여 먹을 예정입니다.

 

그밖에도 상추는 건조해서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물론, 찌개에도 넣어 먹어도 되지만 너무 커서 억센 상추들은 건조해서 활용하기로 해요.

 

상추 건조하기

상추는 깨끗한 잎을 골라 씻어주고 물기를 털어 말려주었습니다.

다른 나물보다 조금 빠르게 건조되는 느낌이에요.

상추는 건조하고 바로 믹서기로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야 합니다.

아마도 섬유질이 풍부하여 바짝 말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눅눅해지더라고요.

 

상추는 생잎 그대로 자연건조(식품건조기 활용 가능) 하여 마를 경우 바로 가루로 만드시면 됩니다.

믹서리고 갈아주니 정말 고운 입자들이 되었어요.

상추라고 말 안 하면 모를 정도로 향도 진해요.

상추도 건조해서 차로도 마시기도 하니 잠 안 올 때 한잔씩 타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건조하는 목적은 치아 미백과 상추 팩을 위하여 건조합니다.

예전 어떠한 방송에서 상추로 양치한다는 연예인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상추로 별걸 다하네?

라고 넘겼는데.. 제가 막상 식물 활용, 식물 건조에 관심을 갖다 보니 별걸 다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텃밭에서 넘쳐나는 식물을 보며 차마 못 먹고 남는 것들이 아깝다는 생각을 안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식물이 없도록 매일 건조하고 덖고 복용하고 있네요.

실제로 유독성 식물은 겁이 많아 제외하고 우리와 친근한 식재료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상추 가루로 양치할 때 주의할 점.

초록 초록한 기운에 칫솔에 콕 찍어 양치를 했습니다.

아.. 실수가 있었네요.

칫솔 사이에 상추 가루다 다 껴서 힘들었어요.

나름 곱게 갈아서 녹아낼 줄 알았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그래도 양치해보니 치아 색상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맛과 향은 특별한 점이 없어 부담이 없는데 칫솔에 껴있는 상추를 제거하니라 힘들었습니다.

손가락에 무쳐 손가락 양치를 해야겠습니다.

 

상추 팩은 따로 꿀이나 우유를 섞어 만들어야 해서 저는 간단하게 클렌징에 함께 사용합니다.

워낙 번거로운 일을 싫어해서 최대한 간단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쌀겨를 얻어서 쌀겨 클렌징도 해봤는데 요즘은 쌀겨 얻을 곳이 없어 상추로 대신해봅니다.

살아오면서 피부 시술받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이라..

조금이라도 신경 쓰고자 상추 클렌징이라도 도전해봅니다.

 

얼굴이 까만 편은 아니지만 미백 말고 각질 제거라도 되길 바라며 열심히 문질문질 해봅니다.

(센 자극은 피해 주세요. 우리의 피부는 연약합니다)

 

오늘부터 남는 상추 버리지 마시고, 드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건조해서 활용하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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