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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집밥-현실집밥

부부의 현실 집밥 : 오뚜기 카레가루로 드라이카레 만들기

by 소소한잡순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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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좋아하세요?
저희 부부는 카레를 좋아해서 감자 양파만 넣고도 잘해 먹어요. 맨날 국물 카레만 먹다가 여름이라 보관하기 어려워 드라이 카레를 만들어 봤어요. 고체형 카레보다는 가루 카레가 하기 쉬울 것 같아 오뚜기 카레 매운맛으로 준비했습니다.


부실집밥 레시피

고기 220g (고기 양은 자유입니다)
저는 한근 조금 넘는 다짐육을 사서 3등분 소분하여 냉동해놨어요.
카레나 짜장, 또는 마파두부 해 먹을 때 꺼내서 해동 후 사용하면 편합니다.
양파, 감자 (넣고 싶은 만큼)
저는 건더기가 조금하고 많은 카레를 좋아해요. 큼직하게 먹는 분들도 계시죠?
개인 취향이니 막 썰어주세요 ㅎㅎ
후추 톡톡톡 (생략가능)
올리브 오일(기타 기름 가능)
물 30g (취향이라 생략 가능)


해동이 덜 된 고기는 성격이 급해 그냥 썼어요 

오일을 두르고 고기는 센 불에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후추 톡톡톡 뿌려 밑간을 해주었어요.
요즘 고기는 다 신선해서 잡내는 안 나지만 잡내가 난다면 소주나 미림 두 스푼 정도 넣고 센불로 볶아주세요. 물을 넣고 끓이는 카레가 아니기 때문에 고기는 완전히 익혀주세요.
여름에는 냉장고에서 하루 전 해동하시거나 전자레인지 해동을 추천드려요~
완전한 해동 후, 볶으면 참 편한데 저는 성격이 급해서 팬 열로 익히면서 살살 긁어주었어요.

고기 ->  감자 - > 양파 순서로 익히기

고기를 제일 먼저 익히고 감자가 노릇하게 익어가면 양파를 넣었어요. 당근이 없어 생략했는데 당근 넣어주면 색감도 맛도 더욱 깊어진답니다.
어느 정도 다 익으면 카레가루를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고체형 카레를 사용한다면 그릇에 으깨서 넣어주시는 게 편해요. 고체형이 제 입맛에는 더 맞지만 이번에는 쉽고 빠르게 오뚜기 카레 매운맛 가루로 만들었어요.

가루에 물 조금 넣어 풀어서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절대적인 레시피는 없으니 만들어보시고 맛보시고 물을 추가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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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카레라는 이름에 맞게 정말 꾸덕 거리네요.
인내심을 갖고 계속 섞어주니 어느덧 가루 양념과 꽤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어요.

티안나게 촉촉해진 카레

만들고 나니 너무 뭉침 현상이 있길래 물 30g 만 넣고 한번 더 볶았어요.
그랬더니 아주 조금 촉촉해졌어요. 굳이 물 안 써도 될 것 같지만 저는 조금 짠맛이 강해서 물 넣는 것도 괜찮네요. 아주 소량만 넣으셔야지 안 그러면 다시 국물 카레 됩니다!! 카레는 어떻게 먹어도 누가 만들어도 다 맛있는 맛이니 걱정 안 하시고 만들으셔도 될 것 같아요.


드라이 카레 좋은 점은 일반 카레 한번 해 먹으면 설거지하기가 조금 번거로운데 드라이 카레는 정말 깔끔하네요. 키친타올로 두 번 정도 닦았더니 설거지 할 때 더 편합니다. 국물 카레보다 잔여물이 없어 좋아요. 물론 보관도 훨씬 편하고요.

이렇게 만든 카레는 냉장 밀폐용기에 보관하여 먹기 좋아요. 1주일 정도는 가볍게 보관이 가능하기에 한번 만들면 여기저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국물 카레, 볶음밥, 하이라이스, 돈가스 찍먹 등등 활용도 최고입니다!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남길게요!
초보 주부님들~ 모두 힘내서 주부 9단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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